그런데 인간은 현세에서 죽음을 향해 순간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여기서 죽음이 단순히 종말을 뜻한다면, 인간이 왜 굳이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이 제기된다. 바로 여기에 단순히 도덕적인 차원을 넘어선 종교적인 인생관이 거론될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종교에서는 인간의
한다.’는 것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직관이란 지극히 형이상학적이고 감각적이어서 논리적으로 규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동양의 종교에서 보는 궁극적 실재 -신 혹은 절대자, 최고의 영적 실재 -는 인간의 합리적 사유나 분별적 이성으로 깨달을 수 없는 무(無)로서 정의(定意)되고 있다.
인간과의 물질의 풍요를 이룩한 현대에 들어서는 노골적으로 배격하거나 관심이 아예 없는 형태로 나타나 현대세계에서의 신앙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러면 무신론의 형태와 성격을 간략하게 분류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본론
1. 무신론자들의 종교에 대한 입장
(1). 실천적 무신
신앙은 청소년들에게 가치와 의미뿐 아니라 자신의 주체성을 형성시켜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는 타인들의 기대와 평가가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내면화될 경우, 자율적 판단이나 행동이 방치될 가능성이 있고, 인간관계에서 배신감을 경험함으로 궁극적 존재에 대해 허무주의적 절망감을
알 수 있다. 고대인들의 세계관인 애니미즘(物活性)은 정령 신앙과 함께 발전되었다. 그 당시에는 인간 상호간의 관계와 인간과 우주의 삼라만상과의 관계를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타부시하고 금기(禁忌)하였다. 이러한 세계관과 고대사회의 인간공양(供養)과 피의 보복이 사형제도의 시발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