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불교는 근본 가르침의 정신으로부터 점차 이탈되어져 가는 경향이 강했다. 철저한 대중성을 잃고 논리적 사변으로 빠져 들어가 관념적 지배 이데올로기로 전락하기도 한다. 특히 불교가 중국을 거치면서부터는 부처님의 근본 사상은 급격하게 그 성격을 전환시키게 된다. 불교
선사상과 한국 불교의 관계는 어떠한 것이라는 문제이다. 대략적인 내용이지만 이러한 궁금점을 풀어보는 것이 불교 철학에 관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보며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2. 선사상
인도에는 중국처럼 선종에 해당하는 종파가 없으며 선종은 중국불교의
중국선사들과 한국선사들의 염송을 인용하고 있었지만, 그의 저의는 교학적 전거를 통해 선의 원류와 전통의 근본을 석존에게서 찾고, 중국 선사들의 선사상에만 몰두해 있던 당시 선승들의 관심을 인도 조사들의 사상에로 유도함으로써 고착화 된 선풍토를 개선하는 데 있었다고 할 수 있다.
3. 초
Ⅰ. 불교 선(禪)과 정혜불이
진망불이(眞妄不二)의 입장에서 사망귀진(捨妄歸眞)을 부정하는 혜능은 당연한 일이지만 선정수행(禪定修行)과 깨달음의 지혜도 서로 둘이 아니라고 한다. 이렇게 하여 이른바 중국선사상사의 분수령을 이루었다고 평가되는 혜능의 새로운 수증관(修證觀)인 정혜불이(定
불교 선(禪)과 선종
선의 원래 명칭은 ‘禪那’인데 그 어원은 범어로 Dhyana를 음역 한데서 유래한다. 영어로는 meditation이라 한다. 붓다의 법맥은 제 2조인 摩訶迦葉에게 전해지며 제 3조 阿難, 제 4조 商那和修를 거쳐 제 28조인 普提達磨에게 전하여 졌다. 후에 보리달마는 중국으로 넘어와 선종의 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