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한 시대적 집단적 정신의 필연적인 결과이지, 한 개인의 개별적 우발적 행위가 아니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광수로 대표되는 어떤 집단의 의식과 실천, 그것의 역사적 의미와 방향성을 제대로 짚어내고 가려냄으로써, 거기서 역사의 교훈을 찾아내는 데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이광수와 김동인의 작품 비교
이광수와 김동인은 20세기 한국 문학사의 거목이다. 이광수가 인간의 영성을 긍정한 본질 탐구자이며 상주의자로서 '삶을 위한 예술'을 지향했다면, 김동인은 인간의 동물적 본성과 심미적 추구욕에 몰입하여 '예술을 위한 예술'을 지향했다.
8세 된 여동생과 함께 11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늘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 말은 즉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내가 불행하기에 행복을 계속해서 갈망하는 것이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현재에 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 이제는
춘원(春園)이광수처럼 우리 문학사에서 치명적이도록 명성과 비난의 명암이 갈리는 작가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신소설에서 근대소설로의 전환기에 그처럼 우뚝 선 사람이 또한 마찬가지이다. 「무정」을 비롯하여 그의 숱한 작품들은 근대적 문체의 확립, 시제 ․ 대명사의 활용과 같은 표현방법
역사적 과제로 인식하게끔 하는 분위기를 마련하였다.
이와 같은 사회적 배경 속에서 70년대 문학의 양상은, 당시의 사회 구조의 모순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민중의 생활고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이어서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의 죽음과 함께 유신체제도 끝났다. 그러나 다시 197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