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66년부터 문화어 다듬기에 나서 한자어 외래어 등을 한글고유어나 새로운 풀이말로 바꾸면서 5만개 이상의 단어를 만들었다.
넷째, 말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북학자의 공동연구가 이뤄져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
언어 분야에서 주체를 세우는 기본 요구는 언어학에서도 주
차이가 나타난다.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래 남한어와 북한어의 맞춤법은 모두 조선어학회의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동일하였다. 하지만 후에 남한은 1988년 문교부에서 고시한 『한글 맞춤법』으로, 북한에서는 1988년에 펴낸 『조선말 규범집』으로 발전하며 그 이
전용을 과감하게 실천하였다. 초기는 일제시대 주시경의 제자들이 만든 <한글맞춤법통일안> 을 그대로 썼다. 그러나 1948년에 이르러 북한이 조선어학회 맞춤법을 비판하고 그들 나름의 새로운 맞춤법을 만들어 <조선어신철자법>이 공포됨에 따라 남북한 사이에 언어규범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였
규범집」이라 하여 사회주의 언어관의 농도가 짙어지고 평양말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어’라는 새로운 주체사상적 개념의 어휘까지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남북한의 언어정책의 변화는 더 많은 언어변화의 결과를 초래했고 이는 남북한의 언어이질화를 가속화 시켰다. 특히, 분단 이후에도 남한
규범집』은 김일성의 교시에 공포한 것으로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부호법, 표준발음법의 4부로 구성되어있다. 1987년북한의 『조선말규범집』은 많은 수정이 있었다.
2) 남북한맞춤법 규정의 차이북한은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의 대강령을 바탕으로 세부사항을 개정하였기 때문에 세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