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의 권위를 해하는 행위였던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 의식을 위해 민중의 참여는 필수적이다. 즉, 민중은 신체형이라는 행사에 관해서 관객이어야만 한다. 권력에 대항할 수 없음을 민중에게 느끼게 하고 그들을 복종하게 만드는 것이 권력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18세기 이후(근대사회) : 처벌
신체형이 만연하던 과거에는 오히려 감옥에 범죄자를 가둬두는 것을 ‘한 시민에게서 그가 누리는 행복 중에서 가장 귀중한 것을 박탈하고, 불행한 그의 가족들에게서 생계수단을 빼앗는 비인간적 사고방식’이라 하여 신병확보의 목적 외에 감금을 위법시하였는데, 어떻게 신체형을 대신하는 처벌이
처벌: 감옥의 역사』, 나남출판, 2003, p12-14
TV나 영화 등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지는 전근대 형벌의 모습은 위와 같이 매우 잔혹한 형태를 띈다. 위에 예시로 든 장면 또한 실제 중세 시대에 집행된 사형장면에 대한 기술이다. 인간의 신체에 유황을 붓고, 사지를 절단하는 등의 참혹한 장면을 통해서
감옥, 죄수복, 쇠사슬, 처형장 등의 물질적인 형태뿐 아니라 범죄, 형벌, 재판, 법률 등의 비물질적이고 추상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 푸코는 감옥의 역사를 서술한 것이 아니라 감옥과 감시의 체제를 어떻게 처벌하고 감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근대적 인간의 모습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기술한 책이
3. 처벌의 변화흐름과 감옥의 탄생
3.1. 절대주의 시대
절대주의 시대의 법은 사실로서의 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법 자체는 아니었다. 그 시대의 법은 군주의 의지가 법의 형태로 표현되어진 군주의 현존의 방식으로서의 법이었는데, 따라서 그런 법을 위반하는 자는 군주의 의지와 군주에게 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