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륙문화 영향 속의 삼국문화
• 전대의 문학을 우리는 집단적인 성격을 띤 민족 고유의 예술활동 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문화적으로는 재래의 민족 고유 신앙이나 생활 방식에 대륙 문화가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말미암아, 과거의 몽매했던 원시적인 상태를 벗어나 비로소 세계성을
나면서 읊은 서정시이다.
오언 율시의 이 작품은 인간 역사의 유한함과 덧없음 그리고 자연의 영원함을 대비시키면서 쓸쓸한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1) ‘성은 텅 빈 채로 달 한 조각 떠 있고’
인간 역사의 유한함이 자연의 영구함과 맞물려 제시된 서경임. 쓸쓸한 서정적 자아의 심회가 감각적으
고산은 공조좌랑과 한성부서윤, 시강원문학 등의 관직을 거치면서 정치적으로 가장 득의한 시기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서인들의 견제를 견디지 못하고 고산은 1634년(인조12년)에 48세의 나이로 성주 현감으로 좌천되었다가 결국 해남에 은거하기에 이른다.
해남에 은거하고 있던 고산에게 두 번째 전
고산(孤山) 또는 해옹(海翁)이다. 8세에 해남에 있는 백부 윤유기(尹惟幾)의 집에 대를잇기위해 양자로 들어갔는데 원래는 유심의 둘째 아들이다. 당시에 해남윤씨 가문은 굉장한 부호였고 명문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가 자라났던 해남 연동은 굉장히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현실참여에 대한 동경과 갈망, 그리고 탈속적 자연에서의 안주와 몰입 등의 상반된 욕구가 팽팽한 긴장관계를 이루고 있다.
현산면 금쇄동에서 지었던 ‘오우가’에 등장하는 물, 돌, 소나무, 대나무, 달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구체적인 존재가 아니다. 물은 흘러가는 물이 아니며 달은 세상 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