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를 한다는 그 한 가지 사실이 진실로, 옛날의 드세던 부랑당 패가 백길 천길로 침노하는 그것보다도 더 분하고, 물론 무서웠던 것입니다.”
일제의 식민지 상황에서 사회주의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 얼마나 금기시되는 행동인지를 알 수 있는 좋은 대목이다. 당대의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채
역사란 대상이 가지는 허위의식을 조장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조종의 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는 도구로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의미>로서 역사적 진실이란 존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며 <어떻게> 그 진실을 포착할 수 있는가 하는 것만을 문제
한국 근현대사의 분기점
앞서 우리는 현대가가 어떤 것인지 개념적으로 확인해 보았다. 하지만 현대사를 실질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현대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왔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를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비단 현대사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개항 이후 근대사가
사회주의’, ‘자본주의’ 등의 개념과 상치되는 개념이 아니며, 민족 고유의 상대성과 주체성을 올바로 세워나가는 것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에서 근대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일제하 문화운동에서 주장했던 논리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이다. 일제하 문화운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