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보면 30년대의 우리 시에는 또 하나 개척의 손길을 뻗쳐야 할 서부가 있었던 셈이다. 그것이 현대적인 문체와 의장을 갖춘 가운데 그 뿌리의 한쪽이 우리 쪽에 닿아 있는 작품의 제작 발표였다. 30년대 후반기에 이에 대해 기능적으로 대처한 시들이 나타났는데 백석, 이용악 등의 시가 그것이다.
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편 친일 활동에 대한 일제의 강요로 인해 많은 문인들이 친일에 가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광수, 최남선을 비롯한 이 당시 비중 있는 문인들의 친일 활동에 대한 논의는 당시의 상황과 개별 작가의 친일 행위의 성격을 고려하여 보다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국학자들의 연구 성과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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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1940年 詩
1. 암흑기(1940~1945, 광복이전)
(1) 암흑기의 문단의 상황
일제의 식민지 정책은 1941년의 태평양전쟁을 전후하여 최후의 발악적 모습을 드러낸다. 조선어 말살의 정책으로『조선일보』『동아일보』 와 『
시문학사에서 발행하였고 1931년 10월 통권 3호로 종간되었다. <시문학>은 불과 3호밖에 안나왔지만 문학사적 의의는 크다. 우선 카프의 목적의식, 도식성, 획일성, 조직성에 반대하여 순수 문학을 옹호한 모태가 되었고, 시를 언어 예술로 자각한 현대시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데서 그렇다. 시문학파가 추
시기에 등장하기 시작한 내성적 어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쟁적 열기를 직설적으로 그려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내밀한 언어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 민음사, 2002, 399쪽
박세영은 그 자신이 “시문학파도, 이것의 직계인 문예월간은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