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등이 있다. 그 중 이상만이 시나 수필 같은 개인적 체험이나 감정이 드러나는 작품에서 결핵에 관한 몇 몇 작품들을 남겼다. 병과 관련한 언급은 이상의 소설에서 종종 등장하지만 시와 수필에서 훨씬 분명하게 나타난다. 결핵이라는 병이 이상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원체험이기는 하지만 그의 소
시기와 개화기라는 문화적 변혁의 시기에 태어난 이상이 양자체험을 통한 가족적 갈등을 겪으면서 ‘가장 예술가다운 불행’을 가지게 되었다고 평한다. 이상은 그 아버지와의 갈등, 나아가 조상과의 갈등은 이상문학에서 보이는 근대성과 현대성의 갈등, 19세기적 봉건성과 20세기적 현대성의 갈등으
결핵이 원인이었고 요절이었다. 절칠한 친구였던 김유정도 그 해 3월29일 스물 아홉의 나이로 사망. 순수문학을 표방하는 [구인회]에서 단짝으로 지냈던 이들이 죽자 문단에서는 그해 5월15일 부민관에서 합동추도식을 올렸고, 평론가 백철은 {파시즘의 도래를 앞둔 문학의 죽음}이라고 애도했다.
이상
결핵과 싸우다가 갱생(更生)할 뜻으로 도쿄행[東京行]을 결행하였으나, 불온사상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었다가 병보석으로 풀려 도쿄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병사하였다. 너무 생각과 이상이 앞서나간 ‘이상이인은 살다간 시간은 짧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아직도 잔
시와 수필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기대에 부풀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탈출구로 생각했던 동경에서의 생활 역시 고난의 연속이었다. 동경에서 하숙을 하며 동인들과 자주 만나 문학을 토론하며 지내던 이상은 사상 혐의로 경찰서에 피검된 후 한 달 정도 조사를 받게 된다. 그러다 폐결핵이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