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로서의 기억. 건물과 죽 늘어선 기둥들과 처마
장식들과 주랑들로서의 기억.마치 우리가 그 안에서 맴 돌며
한 장소에서 다음장소로 옮겨 가는 것처럼, 마음 속에 있는 육체.그리고 한 장소에서 다음 장소로
옮겨 가는 우리의 발자국 소리.-폴오스터 <고독의 발명>p145.
시나노 강 상류와 하류에
이상원
1978 청양 출생 2004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2006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2007 제 5회 금호 영 아티스트, 금호미술관 2007 제 6기 창동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 장기입주, 국립현대미술관 2008 한국-뉴질랜드 교환입주, 크라이스트처치 아트센터, 뉴질랜드 2008 제 3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
혹은 핑크색의 단색조로 그려진 그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인물의 초상은 암울하기만 했던 유년시절의 회상록이다.
중국의 미술평론가 리 시엔팅은 이들이 지닌 이러한 작품세계를 가리켜 '냉소적 리얼리즘'이라 부르고 있다. 그에 의하면 냉소적 리얼리즘은 "불공스런 유머와 무관심"의 상태를 묘
작품세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우환의 작품들을 시대별로 살펴보면 초기인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에는 주변의 평범한 사물을 사용한 조각 작품들을 발표했으며, 적극적인 평론 활동으로 현재 ‘모노파[物派]’라고도 불리는, 중요한 현대미술의 동향을 주도하는 작가가 되었다. 70
세계적인 여성작가 「아네트 메사제」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미술관에 막 도착하자마자 마침 전시 설명회가 바로 시작하고 있어서 정신없음 가까스로 추스르고 그 무리에 동참하여 관람을 시작하였다. 단순히 액자 속의 그림을 보는 전시회인 줄만 알았던 나에게 「아네트 메사제」의 작품들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