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시의 동향을 살펴보면 다성성(多聲性)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시적 주체가 다양한 목소리를 내뿜으면서 혼화된 이미지와 사건을 제시하는 이른바 자유간접화법은 뭇 시편들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자유간접화법은 2000년대 전후로 주류 화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미래파의 새로
박민규가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황정은, 권리, 염승숙 등이 있다.
Ⅲ. 실제 작품 분석 - 소설
‘환상성’이 두드러진 최근 경향에 맞춰 우리가 선정한 작품은 박민규의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황정은의「모자」이다.
1. 박민규,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 작가 소개
박민규
드러난다면, 그것으로 이 용어의 쓸모는 다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후략)” 권혁웅, 「‘미래파’시의 아름다움을 생각함」,『실천문학』2006년 겨울호, p. 128
즉 권혁웅이 ‘미래파’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뚜렷한 개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젊은 시인 군단들이 ‘미래에 우리 시의 대안
1. 상징의 일반적 개념
상징이란 말만큼 자의적인 해석을 용납하고 있는 용어도 드물 것이다. 상징이란 어원적으로 보아 결합, 연합의 뜻이(그리스어 symbolon에서 유래)있으므로 이는 기본적으로, 본래의 것을 나타내도록 결합된 어떤 것을 가리킨다. 문학적 용법으로는 가시적인 것(대개 구체적인 것)
서론> <햄릿>의 다음성과 시각 ---------------
우리 조가 처음 모여서 논의를 시작 할 때 가장 먼저 서로에게 질문했던 것이 “왜 햄릿을 분석하려하는가” 였다. 모두들 입을 모아 말했다. “햄릿 이라는 인물의 매력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우리는 왜 햄릿이라는 신비롭고 복잡한 인물에게 매료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