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서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사회 참여의 문제도 다시 제기되었다.
드뷔시, 베베른 이후의 음악 순수주의와 케이지 이후의 사고(思考)과정 우위주의의 양자를 합병하고 다시금 쇤베르크의 ‘표현으로서의 음악’과 중기 스트라빈스키의 ‘취향으로서의 음악’을 촉매로 하여 이른바 전, 근 현대
창의성은 현대사회에서 교육에 요구한 것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급격하게 변화해 가는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란 곧 ‘창의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전통음악학습은 전통적인 음악을 다루는 시간이지만 그 속에서 창의성을 목표로 하는 수업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민요의 가사들이
음악’이라 인식하는, 듣지 않을 때조차도 ‘음악’으로 인정받는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단지 물리적 음향으로만 여기는 수용자도 있을 수 있다. 즉, 사회에서는 ‘음악’이지만 개인에게는 ‘음악’이 아닌 예들은 얼마든지 있다.
우리의 현장 교육에서 이런 예들은 흔히 발견되어진다. 음악수업시
음악을 밀어내고 이 땅의 주된 음악 문화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서양음악은 그러나 본유 개념적 차원에서 교육되어진 것이 아니라 관습개념으로서의 작품 중심 사고 방식으로 교육되어 왔다. 교실에서 학생들은 슈베르트의 예술 가곡을 외우고 베토벤의 교향곡을 듣는 시간을 갖지만 그 음악수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