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penis)과 펜(pen), 사정(射精)과 언어의 방출을 연결시키면서 남성에게만 글쓰기의 특권을 부여했고, 부재나 침묵, 불가시성(不可詩性), 궁핍 등의 부정적 징표만을 여성에게 부여했다. 이처럼 남성 중심적인 전통에 입각해서 여성작가를 차별하는 비평을 ‘남근비평(phallic criticism)'이라고 한다.
72장, 980여 행으로 이루어져 있는 장편이며, 일제 치하 두만강 변을 무대로 하여 세 인물(순이, 남편, 청년) 사이에 전개되는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해 가는 과정에서, 일제의 식민지 노예로 전락한 우리 민족 삶의 애환과 비애를 극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를 보자면 다음과 같다.
진면모가 이 시기에 결실을 맺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전에 분석한 문헌자료들을 통해서 먼저 이러한 근대 문학의 형태를 갖추게 된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고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등장한 동인지와 작가, 작품, 또한 작품에 따른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최정희, 김말봉, 이선희, 장덕조 등이 활동
② 당대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식민지 지배하의 궁핍한 현실
문제와여성해방의 문제를 리얼리즘에 입각해 그려냄
③ 초기 여성문단 형성에 공헌, 작품성으로나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면
에서 남성작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음
④ 식
생활>>ㆍ<<조선지>>· <<신여성>>· <<공제>>등의 잡지를 발행하여 종래의 관념적ㆍ퇴폐적인 문학을 버리고 현실을 바탕으로 한 문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시는 어조 상의 낭만적 영탄조는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개인적 정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적 공통적 기반에 대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