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고려시대에 처음 간행된 『삼국유사』의 존재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전하는 『삼국유사』의 완전한 판본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中宗壬申本이다. 그 중 국내에 전하는 것은 서울대 규장각 소장본과 고려대 도서관만송문고 소장본이다. 그 외 일본에 전하는 것으로 天理大가 소
내가 출가하기 전에 해월(海月)이라는 스님이 나에게 『논어(論語)』를 배우다가 ‘널리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뭇 사람을 구제하는 점에 있어서는 요임금 순임금도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하셨다’는 대목의 주(註)에 있는 ‘어진 사람[仁者]은 천지만물을 한 몸으로 여긴다’는 말씀에 이르러서 책을
개화기 이전까지 한국의 건축물은 그 주된 재료가 목재이기 때문에 현재에까지 온전하게 전하는 예가 드물며, 그 또한 보수와 관리로써만 가능할 수 있었다. 고려시대부터 전하여온 건축물이 손에 꼽을 정도로 남아 있는 반면에 그 이전의 건축물은 목조로써 남아 있는 예가 전혀 없고, 다만 발굴로써
佛敎의 影響을 받아 비로소 인간의 현실사회만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自然과 宇宙까지도 학문의 對象으로 삼는 형이상학적 철학체계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宋代에 이르러 우주론과 인성론이 有機的으로 결합된 새로운 철학體系가 形成되었다. 특히 송의 政治적 安定이 이루어지고 傳統思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