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엄마의 여성정체성
「엄마의 말뚝 1」은 어이없게 남편을 잃은 엄마가 어린 아들과 딸을 데리고 서울에 상경해 어렵게 아이들을 공부시키고 자신의 집을 마련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일제시대, 근대의 문물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던 시기였다고는 하지만 한 집안의 맏며느리가 집안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담론에서 영화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일까? 이는 바로 『신여성』이라는 잡지로 대변되는 교육이 된 관객으로서의 여성이 등장하면서 부터라 하겠다. 이후 한국영화는 이상하리만큼 여성 중심으로 발전 해 왔다. 이는 당시 여성이 중요한 관객이었다는 점을 무시 할 수는 없지만
서론
여자의 인생은 몸에 갇혀서 살게 됨.
여성의 성에 대한 사회 문화적 통제.
결혼과 동시에 여성들이 겪는
여성 됨의 상실과 몸의 노화 등.
딸-여자-어머니
예쁜 여자 / 미운 여자, 젊은 여자 / 늙은 여자, 아가씨 / 아줌마
이것들이 모두 남성적 기준에 의하여 생김.
몸에 대한 여성학적 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수해야 하는 여러 가지 불이익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순응해야 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종반부에 이르러 여성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가정과 남편 속에서가 아닌 자신들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활동에 종사하는 ‘지식인’들과, 신념을 확산시키는 일반 참여자들, 그리고 사회운동의 접근범위에 따라 변화하는 ‘의미 형성의 대상’등으로 분리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운동의 참여자 혹은 주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 역시 특정 사회운동을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