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연옥의 정의와 기본개념
1) 연옥이란?
연옥은 purgatorium을 번역한 것이다. 이 단어는 가톨릭에서 저승의 한 장소를 일컫는 말로 가톨릭 고유의 개념으로 남아 있다. 구체적으로는 저승세계 중 지옥과 천국의 중간에 위치한 세계를 말한다. 이를 일컬어 16세기의 종교개혁자 루터는 제3의 처소라
⇒즉, 연옥은 천국과 지옥사이에 존재, 죄를 정화받는 장소, 죽음과 최후심판 사이에 존재, 산 자의 대도로 인한 죄의 정화 와 같은 믿음과 관련되어 있다.
※성경 구절의 인용
①외경 마카비2서 12:41~46 - 그래서 모두가 숨은 것을 드러내시는 공정한 심판관이신 주의 행하심을 찬양하고 범한 죄가 완전
연옥이라는 개념을 창조해냈다.
이렇게 창조된 연옥은 실로 엄청난 발명이었다. 예전에는 죽은 다음에 인간의 영혼이 천국으로 가든가 지옥으로 가든가 양단 간에 결판이 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부터, 완전히 구원을 받기에는 부족함이 있고 그렇다고 지옥으로 떨어지기에는 아까운 영혼들이 있어서
자크 르 고프는 이 책을 통해 연옥이라는 종교적 공간을 통해 민중의 삶과 심성, 그리고 그것을 통한 역사변화를 연대기적으로 추적했다. 고프는 현재 프랑스 <아날: 경제·사회·문명> 지의 편집장이자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서양중세 역사인류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아날학파의 거두이다. 저자는 이 책
1. 누구를 위한 연옥인가?
오래전에 연옥은 존재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옥은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아니 더 정확히 누군가 그 자리를 만들어 연옥을 거기에 앉혀 버렸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영역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그것을 이용하려 했다.
사람을 괴롭힌 자의 피,
마음껏 폭력을 휘둘렀던 그자들의 피가
펄펄 끓어오르는 바다.
언덕에는 일천이 넘는 켄타우로스가 지켜 서서,
앞을 다투어 화살을 날리네.
단테의 손에 꺾인 나뭇가지에서 피가 흐르고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곳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의 지옥, 즉 자
중세 죽음관의 변화
종말론의 변천과 죽음관의 변화
민중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종말’이라는 개념을 통해 나타난다. 이렇게 종말론 속에는 민중의 망탈리테에 존재하는 죽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의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종말’의 이미지에 대해 매우 다양한 답변들이 나
2) <연옥편> - 연옥의 의미
연옥은 그리스도를 믿지만, 죄를 지은 자들이 연옥에서 벌을 받으면서 천국으로 가기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지옥의 형벌이 영원하지만 연옥의 형벌은 유한하다. 연옥과 지옥의 차이점은 죄의 유무과 아닌, 종교적 믿음에 대한 열망과 의지에 달렸다고 한다. 즉, 신자들의 믿
연옥편 5곡 마지막 구절 - 단테에게 나타난 마지막 망령인 피아가 현세로 돌아가거든 자기를 기억해달라는 부분.
소설 페인티트 베일의 모티브.
(신곡 - 시에나에서 태어나 마렘마에서 죽었나니).
페인티드 베일은 서머싯 몸이 스토리에 맞게 등장인물들을 선택했던 유일한 소설이다.
소설의
구원으로써의 종말
먼저 12세기의 대표적인 도상인 오텅 생 라자르 성당의 팀파늄을 살펴보면, 중앙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않아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그리스도의 왼편에 심판을 상징하는 저울이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도상 어디에도 지옥의 모습은 표현되어 있지 않으며, 지옥에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