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감상문] 자유와 행복의 학교- 썸머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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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썸머힐에 입학하게 되면 전적으로 자유가 주어진다. 수업 받는 것보다 팝송이 좋으면 팝송을 들으면 되는 것이고, 목공예 하는 것이 좋으면 그걸 하면 된다. 그러나 방종에 가까운 자유라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은 자유롭게 하되,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방해가 되는 일을 하면 안된다는 조건적인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흡연을 하는 것, 수영장에서 여학생들이 나체로 수영하는 것 등의 모든 행동들은 그들의 권리를 누리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들이 맨날 놀기만 하고 학업과는 관련 없는 일들을 한다고 해서 얻는 것이 없는 게 아니다. 비록 그들이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끼고, 자신이 무엇을 전공으로 살려서 사회에 나가야 겠다고 느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서 학업이 일반학교의 학생들보다 늦어졌다 하더라도, 그들은 교실에 갇혀 학교교육만을 배워온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는 것이다.
썸머힐을 보면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교사들이 학생들과 다를 것 없이 함께 어울리며 학교생활을 한다는 점이었다. 학생과 교사를 구분하기 어려운 학교. 총회에서도 아이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