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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동아시아문화연구89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난민'의 자기보존성 연구 - 황석영의 <바리데기>를 중심으로 -
이영아 ( Lee Young-a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68권 57~84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자기보존 욕망을 인간의 본질로 이해한 스피노자의 이론을 근간으로 하여 난민의 자기보존성을 황석영의 <바리데기>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난민인 `바리`는 탈북 하여 중국으로, 중국에서 영국으로 이동한다. 바리는 영국에 정착해서 새로운 삶을 살기까지 난민으로서 자기를 보존하면서 삶을 지탱해 나간다. 바리는 `영`적 능력이 있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칠성이 개`와 통교하고 형해이탈 하여 저승을 체험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심지어 난민들과 본질적으로 대화나 연대가 불가능한 위치에 있는 대영제국의 후손인 `에밀리 부인`과도 소통한다. 그것은 발마시지라는 육체적 접촉에 의해 실현된다. 그렇게 바리는 생명을 가진 것들과 차별하지 않고 소통하는가 하면 자신의 고통도 치유 받아 새로운 삶을 산다. 또한 바리는 공간과 타자의 얼굴을 통해 자기 안...
TAG 바리, 난민, 생명, 소통, 자기인식, 생명수, 희망, 자기보존, Bari, refugee, life, communication, self-recognition, life-giving water, hope, self-preservation
유학과 서양철학의 만남은 어떻게 이뤄졌나? - 풍우란의 `신리학(新理學)`을 중심으로 -
박영미 ( Park Young-mi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68권 85~104페이지(총20페이지)
이 글은 풍우란의 `신리학(新理學)`을 중심으로 유학과 서양철학이 어떻게 만났는지를 살펴본다. `중국철학`은 20세기 이후 서양의 `철학` 개념을 도입하여 서양철학을 표준으로 중국전통사상을 해석한 것이다. 이 `중국철학`의 건립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은 풍우란이다. 그는 유학과 서양철학의 결합을 모색했고, 이를 통해 근대 중국철학을 건립하고자 했다. `신리학` 이전에 서술한 『중국철학사』에서 풍우란은 `중국철학`은 어떤 종류의 학문 혹은 어떤 종류의 학문의 부분이 서양에서 `철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 `중국철학사`는 중국역사상 여러 학문 가운데서 서양에서 `철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서술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따라서 『중국철학사』는 서양철학의 기준에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내용으로, 신실재론으로부터 채택한 논리 분석의 방법을...
TAG 풍우란(馮友蘭), 신리학(新理學), 중국철학사, 리(理), 기(氣), 도체(道體), 대전(大全), Feng You-Lan, New Philosophy of Principle, Neo-Confucianism
조선조 우사악장(雩祀樂章)의 텍스트 양상과 의미
조규익 ( Cho Kyu-ick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6] 제67권 43~68페이지(총26페이지)
조선의 건국과 제도의 정비에 따라 명분을 중시하던 중세적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기우제는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세종 조에 들어와서도 원단, 사직, 종묘, 풍운뇌우, 北郊의 諸山川, 목멱·삼각·한강·백악 등에 비를 빌었으나, 기우제는 주로 우사 단에서 거행되었다. 원단에서 천제를 지내던 관습이 이미 태종 때 정리된 것으로 보이나, 사실은 세종 대에 들어와서도 상당기간 시행되고 있었다. 그러다가 예조·집현전·의례상정소 등이 참여하여 「오례의」를 완성함으로써 우사를 둘러싼 논란은 종식되었다. 「오례의」에는 `句芒(木正)??收(金正)·祝融(火正)·玄冥(水正)·后土(土正)·后稷` 등이 우사의 대상으로 제시된 반면, 원구제는 아예 빠져 있다. 중국 왕조들의 禮制에서 우사의 대상은 上帝였으나, 세종 조 우사의 대상은 上公 즉 구망·축융...
TAG 우사악장, 구망, 욕수, 축융, 현명, 후토, 후직, 술이부작, Usa Akjang, Gumang, Chukyung, Huto, Yoksu, Hyeonmyeong, Hujik, Suribuzak
사유의 극점에서 만난 종교성의 두 면모 -김달진 시의 불교적 정신과 기독교적 정신-
김종회 ( Kim Jong-hoi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6] 제67권 69~82페이지(총14페이지)
우리 문학이 안고 있는 취약성 가운데 그 정도가 오래고 깊은 항목 하나를 들기로 한다면 사상성의 부재, 혹은 사상을 담은 걸작의 부재를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에 있어서의 사상성을 발양하고 보완하는 여러 의미 구조와 장치들이 있겠으나, 그와 관련하여 종교문학, 종교적 주제 또는 소재를 다루는 문학을 상정해 보는 것은 크게 효용성이 있어 보인다. 문학의 미학적 가치에 내포적인 부피가 광대한 종교성의 조력이 공여된다면, 사상을 담은 문학이라는 아포리아는 활달한 해소의 길을 열 수도 있을 터이다. 불교와 기독교는 분명 동서문명의 정신적 정화(精華)를 대표하는 종교이며, 그 교리의 방향도 전혀 다르다. 불교가 보편타당성의 교리로 세계를 널리 감싸 안는 원심력으로 작용하는데 비해, 기독교는 절대타당성의 교리로 세계를 한 방향으로 이끄는 구심력으로 작용한다....
TAG 김달진, 종교성, 사상성, 불교, 기독교, 인본주의, Kim Dal-Jin, religious ideology, Buddhism, Christianity, humanism
동시대 한국 무대의 중국연극
오수경 ( Oh Soo-kyu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6] 제67권 121~150페이지(총30페이지)
해방 이후 <뇌우>를 통한 리얼리즘 연극의 수용은 우리 연극사에서 공인되는 부분이다. 그러한 중국 리얼리즘 연극의 저력은 베세토연극제 참가작인 <천하제일루> 등을 통해 다시 확인되었다. 약 반세기에 걸친 단절의 기간 동안 중국은 리얼리즘 연극을 탄탄하게 다져 왔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실험극은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고 그 영향도 그리 크지 않았다. 우리가 만난 대표적인 중국 연극으로 가오싱젠과 티엔친신의 작품을 들 수 있다. 일찍이 80년대 초에 서구 현대극의 자유정신을 수용하고 실험극을 시도했던 가오싱젠은 예술의 자유를 위해 고독한 망명을 선택했다. 이는 반세기의 단절 이후 다시 만난 중국이 여전히 닫힌 사회로 예술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초기 작품들은 여전히 중국의 맥락에서 읽어야 하는 작품들이며 후기작들에서도 중국에 대한 문화적 기억...
TAG 한국무대의 중국연극, 뇌우, 리얼리즘연극, 가오싱젠, 티엔친신, 베세토연극제, 고선웅, 조씨고아, Chinese Drama on Korean stage, Thunderstorm, Gao Xingjian, Tian Qinxin, BeSeTo Theatre Festival, Ko Sunwoong, The Orphan of Zhao
동강 김우옹의 민본사상
이석규 ( Lee Seock-kyu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6] 제67권 13~41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은 동강 김우옹의 민본사상을 살펴본 것이다. 그는 유교 정치사상에서 명분론과 민 본론이 절대적 가치임을 인식하였다. 그러나 양자는 현실 정치에서 항상 충돌의 가능성을 안고 있었다. 김우옹은 양자의 충돌 가능성을 군민일체론을 통해 해소하고자 하였다. 즉 군주와 민의 관계를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의제화하고, 부모와 자식이 일체인 것처럼 군주와 민도 일체라는 것이다. 이 논리에서는 민에 대한 일방적인 지배나 또는 군주에 대한 반역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양자는 일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군민일체론은 16세기 조선의 정치사상사에서 중요한 진전이었다. 그러나 김우옹이 활동했던 시대는 지배의 명분만이 강조되면서 민본정치는 실종된 상황이었다. 이에 그는 민본정치를 회복하기 위해 사공과 변통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TAG 김우옹, 민본사상, 군민일체론, 사공, 변통, Kim U-Ong, Min-Bon Ideology, Gun-Min-Il-Chae Ron(君民一體論), Sa-Gong(事功), Byeon-Tong(變通)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과 척본우(戚本禹)(1931~2016)
손승회 ( Son Seung-hoi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6] 제67권 83~120페이지(총38페이지)
이 연구는 `최후의 중앙문혁소조원` 戚本禹를 중심으로 문화대혁명을 재검토하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문혁소조원`, `청년역사학도`, `급진파`라는 戚本禹의 세 측면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첫째 문혁의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였던 그가 왜 毛澤東과 文革을 죽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는지, 둘째 어떠한 과정을 거쳐 `南姚北戚의 국면을 만들어 문혁 급진화를 주도하였는지, 셋째 그리고 왜 돌연 `王·關·戚事件`으로 실각되었는지에 대해 검토하였다. 毛澤東과 江靑의 신임을 바탕으로 활발한 대중활동을 전개했음은 물론 문혁소조 내의 조반파임을 자임했던 戚本禹는 `혁명을 위한 역사`를 주장함으로써 자신의 혁명활동을 역사적으로 정당하다고 입증하였고 조반운동을 급진화시켰다. 그는 비록 `극좌파` 죄목으로 문혁이 한창이던 1968년 1월 숙청되었지만, 毛...
TAG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문혁소조(文革小組), 척본우(戚本禹), `남요북척(南姚北戚)`, `왕(王)·관(關)·척사건(戚事件)`, 극좌파(極左派), 모택동(毛澤東), the Chinese Cultural Revolution, the Central Cultural Revolution Group, Qi Benyu, South-Yao Wenyuan North-Qi Benyu, the incident of Wang Li·Guan Feng·Qi Benyu, the
제국의 저널리즘과 일본어 번역/창작의 역학 -『오사카마이니치신문』 조선판 수록 `조선여류작가집`(1936)의 의미-
서승희 ( Seo Seung-hee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6] 제67권 151~172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일본의 유력 일간지 『오사카마이니치신문』 조선판에 수록된 `조선여류작가집`(1936.4.21~6.10)의 특징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조선여류작가집`은 백신애, 최정희, 장덕조, 노천명, 박화성, 김말봉, 강경애 등 당대 활발히 활동하던 여성 작가들의 최신 단편소설로 구성되었다. 이 중 백신애, 장덕조, 노천명, 박화성, 김말봉의 소설은 조선어 원전을 번역해 실은 것이며, 최정희, 강경애의 소설은 원전이 발견되지 않은 창작물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두 장으로 나누어 텍스트 검토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백신애, 박화성의 텍스트는 향토적 지방색을, 장덕조, 노천명, 김말봉의 텍스트는 현대적 여성성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원활한 식민 지배를 위해 문명(일본) 대 야만(조선)의 도식을 유지하고자 했던 제국의 입장...
TAG 『오사카마이니치신문』, 조선여류작가집, 번역, 오역, 문화 교류, 다이제스트, 일본어 창작, 강경애, 최정희, Osaka Mainichi Newspaper, Joseon Yeoryu Jakgajip(Collection of Joseon Female Writers), Translation, Mistranslation, Cultural Exchange, Digest, Japanese Creative Writing, Gang, Gyeong-Ae, Choi,
세종의 행복론 ‘공향(共享)’
오채원 ( Oh Che-wo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6] 제66권 13~34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은 세종의 정치철학의 핵심이 ‘나눔’에 있음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균형을 통한 조화로운 정치는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며, 이러한 균형ㆍ조화는 나눔으로써 실현 가능하다. 결국 사회적 행복의 조건은 정치적 나눔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동양철학의 유기적 사유, 그리고 생명에 대한 가치체계의 수립 속에서 잘 드러난다. 이에 대한 우리 선조들의 역사적사례를 고찰하고자, 본고는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속에서 세종(世宗)이 추구한 나눔을 살펴보았다. 조선의 4대 임금인 세종은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생생지락(生生之樂)’을 정치적모토로 삼았는데, 그 근저에는 ‘공향(共享)’, 곧 나눔의 정신이 자리 잡고 있었다. 세종은 이념ㆍ시대ㆍ민족ㆍ신분ㆍ지역 등이 다른 폭 넓은 대상과의 나눔을 추구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때로는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상...
TAG 세종(世宗), 나눔, 행복, 생생(生生), 생생지락(生生之樂), 공향(共享), 여민동락(與民同樂), 여민가의(與民可矣), King Sejong, sharing, happiness, SaengSaeng(live living), SaengSaengJiRak(living of pleasure), GongHyang(enjoy together), YeoMinDongRak(pleasure together with people), YeoMinGaEui(togethe
식민지 건축의 이데올로기와 경성(京城)의 기억
장인수 ( Jang In-su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6] 제66권 35~60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식민지 건축을 통해 경성의 기억을 재구하고, 식민지 건축의 이데올로기를 해명하는 데 있다. 식민지 건축은 모두 지배자의 이데올로기를 체현한 아키텍처라는 점, 그자체로 지배자의 이데올로기를 피식민자들에게 전파하는 미디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은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일제는 낡고 허물어져가는 조선적인 것과 새롭고 견고한 식민지 근대 건축을 대비함으로써 식민 지배를 ‘시혜적인 통치’로 미화하고자 했다. 조선신궁은 그와 같은 지배를 정신적인 방면에까지 확대함으로써 ‘지배의 영속화’를 꾀한 것이었다. 식민지 조선의 문인들은 식민지 건축에 내재한 지배자들의 이데올로기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들은 경성의 외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그것을 착잡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김광균은 조선호텔이 있는 하세가와초에 내리는 눈이 도시의 경관을 하얗...
TAG 식민지 건축, 『은뢰』, 다나카 히데미쓰(田中英光), 경성, 식민성, colonial architecture, Mitamanohuyu[恩賴], Tanaka Hidemisu, Kyeong-Seong, coloni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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