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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146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임란기(壬亂期) 의병문인이 바라 본 남송 ― <영남송사(詠南宋史)>의 주제의식 및 그 시적 형상화
田娟 ( Tian¸ Juan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2권 319~347페이지(총29페이지)
<영남송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참여했던 剡湖 陳景文이 ‘미개국에 의해 짓밟힌 문명국’이라는 남송의 ‘신화’의 중복과 재구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투영하고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한 의지를 표출하고자 쓴 장편 연작 영사시다. 본고는 이 작품의 창작 배경과 주제적·예술적 특징 등을 살펴보았다. <영남송사>는 칠언절구로 이루어진 총 69수의 연작시이다. 그 내용은 79명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형상화와 ‘고종화의’라는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본고에서는 작품 속 인물을 남송의 군주, 남송의 臣·民, 금·원 출신의 인물 등의 세 가지로 분류하여 살폈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이 ‘오랑캐 문제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임진왜란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함께 군주의 덕목, 忠義 정신, 華夷觀 등에 관한 작자의 생각 등을 ...
TAG 임진왜란, 의병, 진경문, 남송, 영사시, Japanese invasion in Year RenChen, voluntary soldiers, Jin Kyungmun, Southern Song Dynasty, poems
『李元鎭_耽羅誌』의 의미와 가치에 대하여
김새미오 ( Kim¸ Saemio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2권 349~377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이원진_탐라지』의 형성과정과 여러 판본 등을 정리하면서 이 책의 의미와 가치를 규명한 글이다. 『이원진_탐라지』 이전의 지리지로는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이원진_탐라지』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이전의 관찬지리지의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었음을 밝혔다. 형식면에서 『이원진_탐라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용면에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보다 훨씬 풍부하고 세밀한 내용을 담았다. 이는 실제적인 조사과정과 실증적인 그의 저술태도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특히 제주지식인이었던 고홍진의 교감을 거쳐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를 얻었고, 이를 통해 당시의 기준문헌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 『이원진_탐라지』는 목판으로 만들어졌다. 초판본은 화재에 소실된 것으로 보이며, 박장복 목...
TAG 제주,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탐라지, 이원진, 지리지, Jeju, Sejongsilokjiriji, Shinjungdonkukyeojiseungram, Tamraji, Lee Won-Jin, Geographical Notes
18세기 재궁가칠(梓宮加漆) 의례의 시행과 성문화(成文化)
金允貞 ( Kim¸ Yun-jung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2권 379~407페이지(총29페이지)
18세기 숙종상의 재궁가칠에서 사관과 주서의 입시가 허용되면서, 『승정원일기』에 재궁가칠 의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수록되었다. 숙종상의 경우 장생전재궁이 사용되면서, 은정 위 가칠과 전체가칠의 의례를 구분하여, 3회의 전체가칠 시에만 ‘재궁가칠시곡림의’에 따라 哭禮를 행하고 백관들이 참석하였다. 반면 경종상의 경우 附板梓宮을 새로 만들어 사용하면서, 33회의 전체가칠이 거행되었다. 장생전재궁을 사용한 숙종상에서는 가칠을 마치고 여차로 돌아가는 방식(곡-가칠-환여차)이었던 반면, 경종상에서는 새로 만든 재궁을 사용한 효종상과 현종상의 전례를 따라 왕이 곡림한 후 여차로 돌아가고 나서 비로소 가칠을 시작하는 의주(곡-환여차-가칠)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영조는 숙종상의 전례를 근거로, 의주와 달리 재궁의 가칠을 감독한 후 여차로 돌아가는 방식을 고수했다. ...
TAG 國喪, 梓宮加漆, 『國朝五禮儀』, 『國朝續五禮儀』, 『國朝喪禮補編』, The National Funeral, Lacquer on Jaegung, Gukjo-Oryeui, Gukjo-Sokoryeui, Gukjo-SangryeBopyeon
20세기 전반 농촌 가족의 거주이동 ― 계층성과 혈연성의 관점에서
孫炳圭 ( Son¸ Byung-giu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2권 409~449페이지(총41페이지)
1910년대 식민지 戶籍의 주소 양식은 戶의 순번에서 垈地의 지번으로 변화한다. 일부 호구만 선택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주소로 모든 주민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나아가 개개인의 ‘出身’을 本籍地라는 지리적 연원에서만이 아니라 가족의 혈연적 연원에서 파악하는 호적 등재방식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주민의 빈번한 거주이동은 소위 ‘동성촌락’이라는 혈연적 지역공동체의 형성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거주이동은 대지를 소유하지 못한 가족들 가운데 높은 비율로 일어났다. 거주의 불안정성이 그 원인일 것이다. 이들은 주로 여러 군소 성씨들이지만,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성씨의 가족들도 포함된다. 거주의 안정성을 보장할 정도로 同姓이라는 혈연적 연대가 강고하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넓은 대지를 소유하는 가족 가운데에서도 거주이동이 발생했다. 사회경제적 안정...
TAG 식민지호적, 농촌가족, 거주이동, 동성촌락, 계층, 혈연, colonial-era household register, rural family, residence migration, same family-name village, social class, blood ties
염상섭과 모델소설 ― 「해바라기」, 『너희들은무엇을어덧느냐』를 중심으로
( Park¸ Hyun-soo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2권 451~489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해바라기」, 『너희들은무엇을어덧느냐』 등 염상섭의 모델소설이 지닌 성취와 한계를 가늠하는 데 있다. 염상섭은 자신이 모델을 가지고 소설을 쓴 경험이 흔하지 않음을 밝힌 바 있는데, 그것은 모델소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염상섭이 『동아일보』에 두 소설을 연재한 것은 『동명』이 종간되고 『시대일보』가 창간되기 전이라는 시기와 겹쳐진다. 염상섭은 ‘문인회’의 취지를 밝히는 등 그 결성을 위해 애쓰기도 했다. 당시 작가들에게 꾸며낸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실을 구현한다는 허구 개념에 대한 이해는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이전 시기 서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사실에 대한 경도로 이어졌다. 이는 조선의 근대문학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던 일본 근대소설이 사소설로 귀결되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1920년대 전반기 『동아일보』,...
TAG 「해바라기」, 『너희들은무엇을어덧느냐』, 염상섭, 모델소설, ‘문인회’, 허구, 흥미 위주, 신여성, 현실 인식 등, < Sunflower >, < What did you get? >, model novel, ‘literary society’, fiction, private novel, interest-centered, new woman, reality perception, etc
마이너리티의 역사기록운동과 오키나와의 일본군 ‘위안부’
林慶花 ( Lim¸ Kyoung-hwa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2권 491~520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배봉기가 1975년에 최초로 공개증언을 할 수 있었던 사회적 배경으로, 오키나와 반환 직후인 1972년에 이루어졌던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 활동과 그와 연계되었던 오키나와전투 체험기록운동에 주목했다. 오키나와 주민들은 60년대 말부터 오키나와전투 체험기록운동을 전개하여 그때까지의 軍·官의 논리에 입각해 있던 戰史에 대항하여 주민들의 체험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1972년에 오키나와전투 당시 조선인 강제연행의 진상규명을 위해 결성된 朝日합동조사단은 이 체험기록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오키나와 주민들 사이에서 망각되었던 조선인 ‘군부’나 ‘위안부’에 대한 체험과 기억을 되살려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가 수행한 침략전쟁의 참상을 아래로부터 비판적으로 바라보려는 오키나와 주민들의 시도는 조선인 강제연행 ...
TAG 배봉기, 오키나와, 일본군 ‘위안부’,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 오키나와 전투 체험기록운동, 상호 참조, Pae Ponggi, Okinawa, comfort women, of the Japanese army, fact-finding investigations on wartime forcible mobilization of Koreans, movement for recording the first-hand experiences of the Battle of Okinawa, mutual reference
선거부정과 투표편의 ― 1960년대 부재자투표제도 도입과 변화
崔善雄 ( Choi¸ Sun-woong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2권 521~548페이지(총28페이지)
1948년 5·10 총선거가 치러지면서 처음으로 한국에도 근대적 선거가 시행되었다. 한국 역사상 최초의 보통선거였다. 그러나 당시 군인들은 투표할 권리가 보장되지 않았다. 군인들은 1950년 5월 30일 제2대 총선에서 처음 투표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군인들은 부대가 위치한 선거구의 선거인이 되어 일반투표소에 가 민간인들과 함께 투표하였다. 당시 상명하복의 군대 특성을 이용해 여당인 자유당 후보자들에게 투표하도록 조직적인 선거부정이 만연했다는 증언이나 주장을 찾기는 어렵지 않는데, 이런 결탁은 정치권과 군대의 부정부패 ‘카르텔’ 형성으로 이어졌다. 3·15 부정선거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한 후 허정과도정부 아래 1960년 선거법 개정을 논의하면서 부재자투표제도가 도입되었다. 부재자투표 방식으로는 우편투표가 채택되었다. 부재자투표제도를 도입...
TAG 부재자투표, 보통선거, 선거부정, 투표편의, 우편투표, the absentee voting, universal election, election fraud, postal ballot
1978년 귄터 그라스의 방일과 일본의 귄터 그라스 수용 ― 『양철북』의 작가, 비판적 지식인
楊아람 ( Yang¸ Ah-lam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2권 549~591페이지(총43페이지)
이 글은 전후 독일의 유명 작가이자 비판적 지식인 귄터 그라스의 일본 번역 수용과 1978년 일본 방문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그는 『양철북』에서 독일 소시민 사회가 나치에 경도되는 과정을 그려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그라스는 2주간 동판화전, 대담, 여행 등을 하며 일본을 방문했는데, 대담에는 일본을 보는 그라스의 ‘차별’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 있다. 그라스는 자신의 어머니가 소수민족 출신이고 전쟁을 통해 평소 마이너리티적 존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방일 당시 일본사회가 당면한 ‘차별’의 실상을 알고 싶어 했다. 한편, 일본 지식인들은 귄터 그라스의 앙가주망 실천과 역사인식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요컨대 이 글은 그라스의 텍스트 번역과 작가 초청사업 등을 통해 당대 일본의 외국작가 수용과 그 지성사를 다층...
TAG 소시민사회, 앙가주망, 마이너리티, 양철북, 전후인식, Life in the Third Reich, Engagement, Minority, The Tin Drum, Post-war Perception
육롱기(陸隴其) 학설의 유입과 조선 학계의 반응
申在湜 ( Shin Jae-sik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1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明末淸初 朱子學者 陸隴其(1630~1692)는 주자학적 가치관 회복을 민생과 사회 안정책으로 삼고, 경전에 대한 엄밀한 연구를 통해 주자학의 진리성을 회복하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이유로 육롱기 학설은 조선 학계의 주목을 받고 수용된 바 있다. 따라서 육롱기 학설에 대한 조선 학계의 인식은 명말청초 주자학설이 조선 후기 학계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조선 지식인은 청나라 조정의 주자학 진흥책과 관련하여 주자학자 육롱기의 문묘배향과 그 실증적 연구 성과에 주목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육롱기가 추구한 연구 목적, 즉 주자학의 정통성 확립과 이단 배척은 주자학 연구가 심화되어 가던 조선 학계의 호감을 살만한 것이었다. 이는 양명학을 위시한 이설을 반박하고 주자설을 변호하는 육롱기 학설을 긍정적으로 수용한 사례, 특히 육롱기의 ...
TAG 陸隴其, 明末淸初, 朝鮮後期, 朱子學 변호, 陽明學 비판, 大學章句, 四書 集註, Lu Longqi, Late Ming and Early Qing, Late Chosŏn Dynasty, Justification of Neo-Confucianism, Criticism of Yangming Doctrines, Commentary on Great Learning, Collected Commentaries on Four Books
평안도 인물 일화집 『漆翁冷屑』 연구
李恩珠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2020] 제111권 29~52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평안도 인물 일화집 『漆翁冷屑』을 중심으로 자료적 성격과 그 의미를 논의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 자료는 정병욱 교수 소장본이 유일본이었고, 『서경시화』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은 채 필사되었기 때문에 『서경시화』의 일부로 인식되었고 그 맥락 안에서 논의되었다. 본고에서는 이 부분이 시화집의 일부가 아니라 인물 일화로만 구성된 『칠옹냉설』이며 『서경시화』와 분리해서 별도로 논의해야 할 자료라는 점을 밝혔다. 또 국사편찬위원회 소장본 『칠옹냉설』을 소개하면서 두 필사본 사이의 차이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논의하였다. 이 글에서는 『칠옹냉설』의 항목과 수록 인물을 정리하면서 이들이 제기한 서북인 차별의 담론과 그 맥락 위에서 이들이 의미 있게 제시한 인물형의 성격을 논의하였다. 현실이 부당하다는 인식 속에서 이 상황을 돌파할 인물형이 절실했으므로 이 일화...
TAG 『漆翁冷屑』, 평안도, 일화집, 평양, 『西京詩話』, Chilongnaengseol, Pyongan province, an anecdotage, Pyongyang, Seogyeongsi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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