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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쌀.삶.문명연구원3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사회적 실험실로서의 도시 -항구 고베의 도시공간형성을 중심으로
가토마사히로  쌀.삶.문명연구원, 쌀.삶.문명 연구 [1998] 제1권 202~237페이지(총36페이지)
본 발표에서는 니시카와 나가오(西川長夫)가『<신>식민지주의론』속에서 지적한``도시가 본래적으로 지니고 있는 식민지성``에 대해 공간편성과의 관련에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그것이 식민지도시에 관한 논의와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960년대에``신자본주의에 따른 착취``에 의해 국내 식민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여 도시의 식민지성을 지적한 이는 프랑스 사상가 앙리 르페브르이었다. 그러나 도시내부의 공간구조를 동심원모델로 정식화한 시카고학파 역시, 어떤 의미에서는 그러한 논점을 먼저 지적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또한 보다 최근에는 도시생활의 모든 측면을 통치하는, 이른바``공간의 식민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도 생각된다. 이 점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할 것이다.
TAG 도시형성, urban formation, 고베, kobe, 거류지, residence, 잡거지, a mixed-residence
쌀과 민족주의 -국경을 넘어서
한경구 ( Kyung Koo Han )  쌀.삶.문명연구원, 쌀.삶.문명 연구 [1998] 제1권 238~249페이지(총12페이지)
쌀 시장 개방에 대해 쌀의 민족문화적 중요성과 우리의 정체성과의 관련, 우리 쌀의 우수성과 건강상의 문제, 식량 주권 등을 강조하며 쌀 농사를 지켜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어 왔다. 이 글은 이러한 논의와 관련하여 다음 세 가지를 주장하고자 한다. 첫째, 쌀은 한국인의 민족적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는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근대에 창출된(invented) 것이다. 둘째, 농사, 특히 쌀 농사는 국가적으로 증산을 위한 노력이 집중되면서 자연에 대한 외경이나 생명에 대한 존중 등을 상실하였으며 화학비료와 농약의 대량 사용, 수리시설의 확충, 간척, 기계화 등의 자본 투입을 통해 철저히 계량화, 공업화되었다. 이러한 농업의 왜곡은 새만금 사업이라는 엄청난 모순에서 잘 드러난다. 셋째, 민족주의 담론이나 이미 공업화된 농업을 더 한...
TAG , 민족주의, 민족 정체성, 전통의 창출, 농업의 공업화, 새만금, rice, nationalism, national identity, invention of tradition, industrialization of agriculture, Saemangeum
서구의 근대자의식과 쌀문명
이정덕 ( Jeong Duk Yi )  쌀.삶.문명연구원, 쌀.삶.문명 연구 [1998] 제1권 250~268페이지(총19페이지)
서구에서 르네상스(15세기)시기에 고대와 구분된 동시대(modern)로 인식되었고, 17세기에 이르러서야 중세가 시대적 용어로 정립되어 중세와 구분되는 동시대(modern)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동시대(modern)가 중세보다 크게 진보했다는 자의식을 반영하여 19세기부터는 동시대(modern)가 개선된 것, 만족스러운 것, 효율적인 것도 의미했다. 18세기말부터 서구 동시대(modern)가 인류 최고의 진보단계이며 따라서 비서구가 이를 따라올 것이며 또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었다. 결국 modern이라는 개념은 서구가 이성, 과학, 합리성, 민주주의, 자본주의을 이룩한 데 반하여 비서구는 열등하고 정체되어 있다는 의식을 내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근대라는 말 자체가 서구가 도달한 핵심가치로 포장되고, 비서구에...
TAG 근대, 서구, 쌀문명, 인도, 중국, 마르크스, 베버, modern, Western Europe, Marx, Weber, India, China
국민국가 비판론으로서의 문명론
와타나베고조  쌀.삶.문명연구원, 쌀.삶.문명 연구 [1998] 제1권 269~284페이지(총16페이지)
문화와 문명의 개념차이에 대해서는 니시카와 나가오에 의한 재검토가 이미 행해졌다. 19세기 말 국민국가형성기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세련된``문명``개념은 보편주의적인 외양을 갖춘 내셔널리즘이고 그것에 대항해서 독일에서 세련된``문화``개념은 개별주의적인 내셔널리즘이라고 부를 수 있다. 각각의 담당자는``시민``으로 불리는 국민과``Folk``로 불리는 국민이었다. 이 보고에서는 조금 다른 두 가지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해보고 싶다. 하나는 프랑스 인류학의 모스에서 레비-스토로스에 이르는 문명론의 전개이다. 이 전개과정에서 국민국가의 주체로서``시민``은 어떻게 주제화 되었는가. 나머지 하나는``시민``은 어떤 국가장치를 통해서 국민화 되었는가 하는 문제다.
TAG 시민, a citizen, 국민, nation, 인종, a race, 문명의 기술, a technique of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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