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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윤리학회(8A3209)8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온건한 보수주의와 과격한 보수주의는 구분되는가
김은희 ( Eun-hee Kim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7] 제6권 제1호, 33~54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은 현실에서 나타나는 ‘보수주의’의 두 유형을 ‘온건한 보수주의’와 ‘과격한 보수주의’로 이름 붙여 설명하고, 전자와 후자가 서로 크게 다르지 않거나, 전자가 후자에 귀착될 수밖에 없음을 보이고자 한다. 아래의 세 가지 구분방식에서 각각 전자는 ‘온건한 보수주의’이고 후자는 ‘과격한 보수주의’로서 간주된다. 하지만 과연 양자는 서로 다른 입장일까? 첫 번째는 방법론적 보수주의와 내용적 보수주의의 구분이다. 방법론적 보수주의는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일종의 판단 태도로서의 보수주의이다. 이에 반해 내용적 보수주의는 판단 태도라기보다 기존 질서의 특정 내용을 중시하는 보수주의다. 이 때 전자는 후자로 귀착하는데, 전자가 기반하고 있는 관찰자의 관점은 결국 내용에 관여하는 참여자의 관점에 귀착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경제적 자유주의를 신봉...
TAG ‘온건한 보수주의’, ‘과격한 보수주의’, ‘방법론적 보수주의’, ‘내용적 보수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정치적 권위주의, 실용주의, 원리주의, moderate conservatism, extreme conservatism, methodological conservatism, substantial conservatism, economic libertarian conservatism, political authoritarianism, pragmatism, fundamentalism
세계화시대의 환경 부정의와 공화주의적 대응
김문정 ( Moon-jeong Kim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7] 제6권 제1호, 55~74페이지(총20페이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축적을 완화시키기 위한 최근의 국제협상은 시장원리에 기반을 둔 전략들을 활용하는 방안들을 채택했다. 그것은 기후시장이 형성되고 자국 내에서의 감축노력에 의하거나 공동이행, 혹은 청정개발체제를 통해 획득한 잉여의 배출권이 거래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그런데 이처럼 철저한 자본화 논리를 강조한 기후문제의 해결 노력은 근시안적이면서도 기후변화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깊은 통찰이 결여되거나 회피하려는 것이다. 즉 현재의 기후안정화를 위한 협상들은 생태적 사회정의적 관심을 도외시한 채 경제적 기술적 관심에 집중함으로써 오염 원인자인 선진 산업국가들에게 이익을, 반면에 오염 희생자인 개도국들에게 오히려 그 비용을 떠넘김으로써 환경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비용과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세대에게 전가 될 것으로 예상된...
TAG 신자유주의, 세계화, 환경 부정의, 비지배자유, 신공화주의, Neo-liberalism, Globalization, Environmental injustice, Liberty as Non-dominance, Republicanism
생명윤리에 대한 반응적 공동체주의 접근법 고찰
유수정 ( Yoo Sujung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7] 제6권 제1호, 75~98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생명윤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왜 필요한지를 논의할 것이다. 이를 위해 생명윤리적 쟁점들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러한 특성들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관점을 현재 지배적인 생명윤리적 접근법인 자유주의적 개인주의 접근법이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지적할 것이다. 필자는 자유주의적 개인주의 접근법은 많은 생명윤리적 문제들을 단순히 개인 선택의 물음으로 환원시킨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고, 생명윤리적 쟁점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공동선의 중요성을 쉽게 간과한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생명윤리적 쟁점들에 대한 공적 의견일치에 대해 회의주의적인 경향을 증대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필자는 생명윤리에 대한 기존의 자유주의적 개인주의 접근법과 다른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제시해줄 수 있는 반응적 공동체주의(responsive com m unitarianism )를...
TAG 자유주의적 개인주의, 반응적 공동체주의, 자율성, 공동선, Liberal Individualism, Responsive Communitarianism, Autonomy, Common Good
결과주의자들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는가?
김현섭 ( Hyunseop Kim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7] 제6권 제1호, 99~134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옳음의 기준으로서의 결과주의를 결과주의적 의사결정 과정과 구별하는 전략으로 결과주의가 우리를 우리에게 특별히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소외시킨다는 반론을 피할 수 없다고 논변한다. 옳음의 기준으로서의 결과주의는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결과주의를 믿을 것을 요구한다. 결과주의에 대한 이러한 믿음은 우리 마음의 배후에서 우리를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원하도록 만든다. 즉, 행위자 중립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까운 사람을 배신하거나 관계를 단절하려는 동기를 일으키고, 이런 기회를 알면서도 놓칠 때마다 후회를 느끼게 한다. 이러한 동기 구조의 존재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알려지면, 그들은 실망과 소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따라서 결과주의자들은 반갑지 않은 딜레마에 직면한다. 즉 친구와 가족에게 그들에 대한 자신의 깊은 감정과 동기를 드러내어 그들을 소외시키거나, 그들에...
TAG Consequentialism, Sophisticated consequentialism, Alienation, Friendship, Demandingness, 결과주의, 세련된 결과주의, 소외, 우정, 지나친 부담
공동체 사유의 실천적 의미에 대한 철학적 고찰
오용득 ( Yong-deuk Oh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6] 제5권 제2호, 1~26페이지(총26페이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근원적으로 분열되어 있는 말 그대로의 ‘개인’이다. 근원적인 분열 존재로서의 삶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면 대안적인 생활방식을 모색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는 공동체적 삶일 것이다. 그러나 개인들의 분열을 강화하는 사적 소유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그러한 근원적 분열이 매워질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사유해야 할 공동체는 사적 소유가 없는 그러한 공동체인 것이다. 그러나 사적 소유가 없는 공동체는 대체로 ‘좋은 곳’이면서 동시에 ‘없는 곳’을 의미하는 ‘유토피아’로 간주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토피아로서의 공동체를 사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문제를 해명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우선 논자는 기존의 몇몇 주요한 공동체 사상을 분석하면서 이 사상들에서 사적 소유를 제한하는 공동체가 어떤 의미에서 ‘좋은 곳’...
TAG 공동체, 소유, 유토피아, 이념, 장구한 혁명, Community, To-have, Utopia, Ideal, Long revolution
도덕적 지위에 대한 기존 논의 고찰
목광수 ( Kwangsu Mok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6] 제5권 제2호, 27~54페이지(총28페이지)
도덕적 지위에 대한 문제가 인간, 동물, 생태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로봇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란만이 제기될 뿐, 이에 대한 정립된 이론적 토대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인공지능 시대에 적합한 도덕적 지위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합적인 이론을 모색하기 위한 전 단계 작업으로, 기존의 논의들을 범주(scope)와 정도(degree)의 문제로 구분하여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러한 비판적 고찰은 논리적 일관성이나 정당성뿐만 아니라, 도덕적 지위 논의가 갖는 현실성을 고려하여 반성적 평형(reflective equilibrium) 방법을 응용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도덕적 지위의 범주 문제와 관련하여 기존 이론들에서 논의되어 온 합리성, 쾌...
TAG 도덕적 지위, 합리성, 쾌고 감수 능력, 성원권, 인공지능, 동물, moral status, rationality, sentiment, membership, artificial intelligence, animal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자리
손화철 ( Wha-chul Son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6] 제5권 제2호, 55~80페이지(총26페이지)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 세상은 어떤 곳이 될까? 그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시대를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교육해야 하는가? 이 모든 물음의 초점은 기술이지만, 물음의 본질은 인간이다. 기술이 변하면 인간이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물음은 기실 “우리는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가?”를 묻는 셈이다. 본 논문은 인공지능 시대, 혹은 더 폭넓게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인간의 자리가 어디이며 어디여야 하는지를 묻는다. 먼저 ‘기술과 인간’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기술철학들의 논의를 검토하고 알파고나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구체적인 기술들에 대한 해석을 시도해 본다. 이 논의들을 배경으로 하여 마지막 단락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자리를 어떻게 확보해 낼 것인지에 대한 논자의 개략적인 제안을 다음과 같이 제출한다: (...
TAG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기술철학, 기술 문해력, 인간의 자리, AI,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philosophy of technology, technology literacy, human topos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I 권에 나타난 자연적 노예에 대한 주인의 독재적 통치에 대한 정당화 고찰
김수정 ( Kim Soojung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6] 제5권 제2호, 81~98페이지(총18페이지)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 1권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주인과 노예의 관계를 필연적 관계로 묘사한다 (1252a26-30). 그는 자연적 노예를 자기 스스로에게 속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 속하는 사람으로서 정의한다(1254a14-50). 다시 말해서, 노예는 주인의 행위에 대한 살아 있는 도구라는 것이다.(1254a2-4). 본 논문은 자연적 노예의 특성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그의 주인이 갖는 독재적 통치가 정당화 되는 구조를 밝히고자 한다. 첫째, 인간 행동이 생산품을 갖는 기예와 다른 점을 통해서 자연적 노예의 주인에 대한 의존성을 주장한다. 둘째, 인간 영혼과 육체의 관련성에 대한 유비를 통해서 독재적 통치의 정당화를 주장한다. 셋째, 자연적 노예는 이성을 이해하고 따를 수는 있으나 스스로 이성적 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TAG Aristotle, Politics, Natural Slave, Master-Slave Relationship, Despotic Rule,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자연적 노예, 주인과 노예 관계, 독재적 통치
덕의 원리: 현대 덕 윤리의 구조적 공백
최도빈 ( Dobin Choi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6] 제5권 제2호, 99~126페이지(총28페이지)
지난 1958년 안스컴이 논문 “Modern Moral Philosophy”에서 현대 도덕 논의에 고대의 덕 논의의 결여를 지적한 이후, 덕 윤리학자들은 고대 희랍의 덕 수양 및 논의 전통을 현대 사회에 맞게 조정하는 노력을 해왔다. 또한 희랍철학적 덕 이론보다는 주체적 개인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흄이나 니체 등 근대 철학자의 덕 논의에서 실마리를 얻어 새로운 현대 덕 윤리학을 구축하려는 노력도 있어왔다. 본고는 위의 세 가지 덕 윤리학 사조, 곧 아리스토텔레스주의적 행복주의, 흄의 정감주의, 니체의 관점주의적 현대 덕 이론들의 공통적인 이론 구축 방법을 개괄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곧 현대 덕 윤리학자들은 각각 그 이론적 토대가 되는 원본 철학에서 필수 요소였던 덕의 규정 원리를 제거하고, 통상적으로 여겨지는 선의 토대 위에 ...
TAG Virtue Ethics, Eudaimonism, Moral Sentimentalism, Perspectivism, the Doctrine of the Mean, Aristotle, Hume, and Nietzsche, 덕 윤리, 행복주의, 도덕 정감주의, 관점주의, 중용의 원리,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 흄 윤리학, 니체 윤리학
인성교육의 정체성과 융합 학문적 토대
문성훈 ( Sunghoon Moon )  한국윤리학회(8A3209), 윤리학 [2016] 제5권 제1호, 1~22페이지(총22페이지)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이 발효되면서 어느 학과 어느 전공자가 인성교육을 담당해야 하는가는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성교육의 학문적 정체성을 밝히는 일은 인성교육의 주체를 규정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바람직한 인성은 도덕성, 건강성, 시민성이 결합된 융합적 인성이라는 전제 하에 인성교육의 학문적 정체성을 윤리학, 심리학, 사회정치철학, 교육학간의 학문 융합에서 찾으려 한다. 그리고 본 논문은 이러한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세 가지 단계를 밟을 것이다. 첫째, 인성교육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과 법안을 검토하면서 인성 개념과 관련된 어떤 혼란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둘째, 이론적 차원에서 제시된 세 가지 대표적 인성교육모델, 즉 윤리학, 심리학, 교육학 모델을 검토하면서 각기 어떤 편향성을 갖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
TAG 인성, 도덕성, 건강성, 시민성, 인성교육, 성격, 인격, character, morality, health, citizenship, personality, characte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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