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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AND 간행물명 : 종교문화비평46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마쓰리(祭)와 신찬(神饌): 이세신궁과 천황의 제사를 중심으로
박규태 ( Park Kyu Tae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13~54페이지(총42페이지)
12만 개소에 달하는 일본 신사(神社)의 총본산이라 할 만한 미에현 이세시(伊勢市) 소재 이세신궁(伊勢神宮)은 황조신 아마테라스(天照大神)를 모시는 내궁(內宮=皇大神宮)과 식물신 도요우케(豊受大神)를 모시는 외궁(外宮=豊受大神宮)으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천황가의 조상신이라 말해지는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를 제사지내는 신사라는 점에서 역사상 천황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일본 신도에서 신에게 바치는 음식물 즉 신찬을 다루는 본 연구는 연간 약 1,500회나 거행되는 상기 이세신궁의 마쓰리 중 매일 조석으로 행해지는 일별조석대어찬제(日別朝夕大御饌祭)를 비롯하여 가장 대표적인 대제(大祭)인 신상제(神嘗祭, 간나메사이), 20년마다 한차례씩 행해지는 식년천궁제(式年遷宮祭),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고대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황이 집전하는 각종 제사 가...
TAG 신찬, 마쓰리, 이세신궁, 일별조석대어찬제(日別朝夕大御饌祭), 신상제(神嘗祭), 대상제(大嘗祭), Shinsen, Matsuri, Ise Grand Shrine, Higoto-asayu-omike-sai, Kan-name-sai, Shikinen-sengu-sai, Nii-name-sai, Daijo-sai
유대교의 희생제의와 음식: 동물의 정결과 피의 금기를 중심으로
안연희 ( An Youn Hee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55~90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음식이 종교적 정체성의 강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는 유대교의 사례를 통해 삶의 근간이며 동시에 문화체계인 음식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레위기〉 등에 표현된 유대교 음식법(카슈루트)의 특징은 피에 대한 금기와 먹기에 적합한 정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을 구분하고 세세하게 규정한 것이다. 고대 유대교에서 그러한 음식법 준수는 야훼에 의해 구별된(거룩한) 집단이라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적합한(거룩한) 생활양식이었다. 이러한 음식법의 체계와 특징은 유대교 희생제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희생제의는 고대 유대교에서 이스라엘 공동체와 그 신의 관계를 확증하는 가장 거룩한 행위로 여겨졌다. 따라서 희생제의와 관련된 제단, 지성소, 성전, 희생제물 등은 가장 거룩하고 성스러운 것이었고, 그 상징적 위상은 〈미쉬나〉가 보여주듯이 성전파...
TAG 유대교, 희생제의, 카슈루트(음식법), 레위기, 피의 금기, 동물의 정결. 성화, 탈성화, Judaism, sacrifice, kashrut(dietary law), Levicticus, Mishna, the holy(sacred), blood taboo, animal purity, sacralization, desacralization
중세 여자 성인들의 음식, 몸, 물질의 종교: 캐롤라인 워커 바이넘의 저작을 중심으로
최화선 ( Choe Hwa Sun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91~124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역사학자 캐롤라인 워커 바이넘(Caroline Walker Bynum)의 서구 중세 종교사에 대한 연구를 음식, 몸, 물질의 종교라는 세 주제어를 통해 재검토해보며, 이 연구의 의미를 종교학의 맥락에서 가늠해본다. 바이넘은 1987년에 출판된 저서 《거룩한 만찬과 거룩한 금식: 중세 여성들에게 있어서 음식의 종교적 의미》 (Holy Feast and Holy Fast: The Religious Significance of Food to Medieval Women)에서 음식과 관련된 여러 기적 및 고행을 보여주는 중세 여자 성인들의 예를 통해 음식이 이들의 종교적, 사회적 삶에서 지닌 기능,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넘은 이 여성들이 고통 속에서 자신의 몸을 내어주며 인간을 먹이고 구원하는 그리스도의 이미지와 자신...
TAG 캐롤라인 워커 바이넘, 중세 여자 성인, 거식증, 음식 절제, 음식과 종교, 중세 그리스도교의 몸과 물질, 물질의 종교, 여성과 종교, Caroline Walker Bynum, Medieval Female Saints, Anorexia, Food Abstinence, Food and Religion, Body and Matter in Medieval Christianity, Material Religion, Women and Religion
마늘에 담긴 불교사: 음식의 내재적 본질에서 Varna적 함의까지
공만식 ( Kong Man Shik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125~154페이지(총30페이지)
불교의 마늘인식은 힌두 다르마 수트라문헌이나 이 문헌들의 시각을 계승한 후대 마누법전이나 야즈냐발캬법전의 일관된 모습과는 달리 역사적 변화를 겪어왔다. 다르마 수트라 문헌에서 마늘은 먹어서는 안 되는 금기음식 즉 아박샤 음식으로 규정되었으며 이러한 시각은 이 문헌을 계승한 후대의 다르마 샤스트라 문헌에서도 그대로 유지, 계승된다. 이와 달리 불교의 마늘인식은 초기불교에서 부파불교 그리고 대승불교에 이르는 역사적 과정에서 인도사회의 주류인 힌두의 카스트적 정, 부정 사상에 바탕한 마늘인식과의 길항관계 속에서 변화를 겪게 된다. 초기불교의 마늘인식은 주로 마늘의 물리적 속성인 냄새나 재가자와의 조화로운 관계와 관련된 문제가 초점이었다. 이 시기의 불교의 마늘인식은 힌두문헌의 그것과는 명확히 대비되는 모습을 띠고 있다 그러나 불교계율 문헌 중 후대에 성립된 부분들...
TAG 마늘, 다르마 수트라, 음식규정, 마누법전, 열반경, 능엄경 garlic, the Dharma Sutra, the regulation of food, the Manusmrti, the Mahaparinirvana Sutra, the Surangama Sutra
천도교의 음식문화: ‘만사지 식일완(만사지(萬事知) 식일완(食一碗))’ - 밥의 의미를 중심으로
차옥숭 ( Cha Ok Soong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155~185페이지(총31페이지)
이 글은 동학 천도교의 음식문화를 밥의 의미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동학 천도교의 음식문화에 담긴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생태문제, 음식문화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논하였다. 동학 천도교의 음식에 대한 내용은 수운의 시천주(侍天主) 사상과 해월의 천지부모(天地父母), 경물(敬物), 물물천사사천(物物天事事天), 이천식천(以天食天), 내칙(內則), 내수도문(內修道文) 등에서 찾아보았다. 동양전통에서 무한한 궁극적 실재를, 무한한 절대를 유한한 개별자의 마음에서 찾고, 발견하고, 만나고, 하나가 되는 것이라면 수운의 시천주는 내 안에서 신령한 한울의 생명과 신성을 발견함과 동시에 내가 전체 우주의 뭇 생명들과 깊이 연결되어 하나를 이루고 있다는 생명의 존엄성과 연대성에 대한 자각이다(內有神靈, 外有氣化). 해월은 수운의 시천주를 ‘우주일기(宇宙一氣)’의 ...
TAG 천도교의 음식문화. 수운 최제우. 시천주. 해월 최시형. 물물천사사천. 이천식천. 향아설위. 식고, Food Cultures of Cheondogyo. Su-un Choi, Je-U(水雲 崔濟愚), Si Cheonju(侍天主 Bearing the heavenly god). Haewol Choi, Si-Hyung(海月 崔時亨). Mulmulcheon Sasacheon(物物天 事事天. Everything in the world is heavenly god). Icheon Shikcheon(以天食天, To feed heaven with heaven). Hyangah Sulwi(向我設位, Setting up a table for ancestral rites towards myself), Sikgo(食告, Prayer before Meal)
굿 의례음식: 무속 설명체계의 하나
이용범 ( Yi Yong Bhum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186~218페이지(총33페이지)
한국 민간신앙 의례에서 의례음식은 빠트릴 수 없는 필수 요소의 하나이다. 이는 아주 간단한 치성도 맑은 물 한 사발이라도 올려야 가능한 것을 통해서 확인된다. 이런 점에서 민간신앙 의례를 신과 인간이 만나 소통하는 것이라 할 때, 음식은 신과 인간이 소통하는 핵심적 매체 가운데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 민간신앙에서 의례음식이 가장 두드러진 사례로 무속의 대표적 의례인 굿을 들 수 있다. 무속의 굿에서 두드러진 현상 가운데 하나가 여러 제상에 차린 다양한 음식이다. 그리고 의례음식이 없는 굿은 성립되지 않는다. 또한 굿에서 의례음식은 신을 위한 단순한 제물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신을 위한 제물이면서, 아울러 굿의 성격, 무속의 신, 굿을 하는 제가집 등 굿 전반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함축하고 있는 기호이기도 하다. 또한 굿 의례음식을 통해 무속...
TAG 무속, 굿, 설명체계, 의례음식, 진적굿, Musok(Korean Shamanism), Gut(Korean Shamanism’s rituals), Explanation System, Ritual Food, Jinjuk Gut
한국 불교의례에서 ‘먹임’과 ‘먹음’의 의미: 불공(佛供)·승재(僧齋)·시식(施食)의 3종 공양을 중심으로
민순의 ( Min Sun Euy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219~256페이지(총38페이지)
이른바 재례(齋禮)로 통칭될 수 있는 현행 한국불교의 주요 의례들은 그 제차의 상당 부분이 먹이고 먹는 행위의 양식과 관련되어 있다. 여기에서 한국불교가 ‘먹임’과 ‘먹음’이라는 행위에 대해 갖는 의미를 주목하게 된다. 본고는 불공(佛供), 승재(僧齋), 시식 (施食)이라는 3종의 의례 절차에 주목하여, 한국불교의 의례에서 먹임/먹음과 관련된 절차의 구조와 양상, 역사적 변천과 그 의미 등을 살펴보았다. 초기불교는 신체의 손상에 이르는 과도한 절식이나 음식에 대한 탐착 모두를 거부하는 중도(中道)적 음식관을 지니고 있었다. 음식의 섭취는 적절한 건강상태를 유지하여 올바른 수행을 가능케 하는 수단이었다. 음식에 대한 이 같은 초기불교의 중도적 기능주의의 태도는 이후 불교의 전 역사를 통해 관철되었다. 당초 재가신도들이 승려들의 수행을 보필하고자 공경의...
TAG 불교의례/재례(齋禮), 공양(供養)/불공(佛供), 재(齋)/승재(僧齋), 보시(報施)/시식(施食), 기능주의적 물질적 음식관, 수행(修行)과 공덕(功德), 반승(飯僧), 자력(自力)과 타력(他力), Buddhist ritual / jaerye(齋禮, upavasatha ritual), gongyang(供養, puja) / Bulgong(佛供, offering food to the Buddhas and the Bodhisattvas), jae(齋, upavasatha) / Seungjae(僧齋, serving food to Buddhist monks), boshi(布施, dana, offering) / Shishik(施食, offering food to others, especially ghosts), material and functional attitude on food, self-discipline and charity, Banseung(飯僧, ritual for kings to feed the Buddhist monks), salvation from one’s own exertion and salvation from outside
유럽 천주교의 불가타 성경 사용 양상: 트렌토 공의회 이후부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까지
조현범 ( Cho Hyeon Beom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257~287페이지(총31페이지)
본고는 트렌토 공의회 이후 유럽 천주교에서 불가타 성경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하였다. 불가타 성경은 유럽 천주교에서 지고한 가치를 지녔으며, 천주교 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신앙생활에서 중심 축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점은 미사용 전례 텍스트와 피정용 묵상 해설서에 수록된 불가타 성경 구절들을 분석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트렌토 공의회 이후 불가타 성경의 존재 양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의문점들이 산적해 있고, 또한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먼저 프랑스에서 나온 피정용 성경 해설서에는 성경이 모두 불어로 번역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불가타 성경의 유럽 자국어 번역이라는 문제는 대단히 복잡하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이 담긴 교령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유럽 자국어로의...
TAG 불가타 성경, 유럽 천주교, 트렌토 공의회,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미사용 독서집, 전례주년, 묵상용 성경 해설서, the Vulgate Bible, European Catholicism, the Council of Trent, the Second Council of Vatican, Lectionary, Liturgical Year, Biblical Meditation Book
한국유교 종족의례의 특징과 의미: 시제(時祭)의 ‘순례화’와 ‘조상종교론’을 중심으로
심일종 ( Sim Il Jong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288~327페이지(총40페이지)
본 연구는 현대 한국에 전승되고 있는 유교의례 가운데 선조제(先祖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늘날 선조제는 흔히 ‘시제(時祭)’로 불리는 대표적인 종족의례라고 할 수 있다. 5대조 이상의 조상을 대상으로 친족이 모여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제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통은 조선 중·후기 《주자가례》의 확산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체계를 갖추어 실천되기 시작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본 연구는 이 의례가 20세기를 거치는 동안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유의미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입장에서 출발한다. 한국에서 1980년대 이후의 친족연구는 도시를 ‘친족의 상실(the loss of kinship)'의 공간으로 바라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논리의 기본 가설은 근대적 도시 공간이 만들어 내기 쉬운 익명성은 친족적 유대 혹은 가...
TAG 한국유교, 종족의례, 시제, 순례화, 조상종교, Korean Confucianism, Clan Ritual, pilgrimage, Ancestor Religion
문외한의 유럽 여행과 종교에 대한 단상
허남린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7] 제32권 328~343페이지(총16페이지)
본 연구는 현대 한국에 전승되고 있는 유교의례 가운데 선조제(先祖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늘날 선조제는 흔히 ‘시제(時祭)’로 불리는 대표적인 종족의례라고 할 수 있다. 5대조 이상의 조상을 대상으로 친족이 모여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제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통은 조선 중·후기 《주자가례》의 확산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체계를 갖추어 실천되기 시작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본 연구는 이 의례가 20세기를 거치는 동안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유의미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입장에서 출발한다. 한국에서 1980년대 이후의 친족연구는 도시를 ‘친족의 상실(the loss of kinship)'의 공간으로 바라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논리의 기본 가설은 근대적 도시 공간이 만들어 내기 쉬운 익명성은 친족적 유대 혹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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