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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298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을 것이-’ 구문(構文)의 양태(樣態)와 시제(時制) 해석(解釋)
명정희(明廷姬) ( Myeong Jeong-hee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7~37페이지(총31페이지)
양태와 시제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범주이다. 이 글에서는 ‘-을 것이-’ 구문의 시제 통합 양상을 살펴보고 시제 통합에 따라 ‘-을 것이-’ 구문의 의미가 분화되는 양상을 논의하였다. 양태 구문에 선행하는 ‘-었-’은 사건시 과거를 나타내고 후행하는 ‘-었-’은 판단 시점의 과거를 나타낸다. ‘-을것이-’ 구문은 상대 시제로 해석되는 한편 ‘-었을 것이었-’의 통합형에서 선행하는 ‘-었-’이 반복되어 후행하는 ‘-었-’에 시제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다. 한편 양태 구문의 의미는 시제가 통합되는 양상에 따라 달라진다. ‘-을 것이-’ 구문에서 ‘-었-’이 선행할 때에는 [의도]나 [예정]은 해석되지 않고 [추측]의 의미만 해석된다. ‘-었-’이 선행할 때 [추측]으로만 해석이 제한되는 것은 반사실성이 추론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TAG 양태, 시제, 인식양태, 반사실성, 추측, 의도, ‘-을 것이-’, ‘-었-’, modality, tense, epistemic modality, intention, counterfactuality, ‘-ul kesi-’, ‘-eoss-’
씨내리 소재 설화(說話)에 나타난 부부 간 권력관계의 불균형과 폭력의 문제 -남편의 폭력적 명령에 대응하는 아내의 행위 방식을 중심으로-
한유진(韓裕珍) ( Han Yu-jin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39~64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는 『韓國口碑文學大系』에 수록된 씨내리 소재 설화 53편을 대상으로, 부부 간 불균형한 위계로 인해 발생한 아내 성폭력의 구조를 남편의 명령형과 이에 대응하는 아내의 행위 방식을 통해 탐색하였다. 이때 아내에게 전달되는 남편의 ‘씨내리 명령’형과 이에 대응하는 ‘아내의 행위’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남편의 명령이 ‘비밀 동침’과 ‘언표(言表)되지 않은’ 형태로 나타날 경우, 서사 내에서 아내의 ‘목소리는 거세’되어 있다. 서사 내 상실된 아내 목소리의 진의(眞意)는 ‘체념에 의한 침묵’이거나, 화자에 의해 의도적으로 누락된 남편에 의해 ‘묵살된 거부 의사’이다. 둘째, 남편이 아내에게 일방적 ‘씨내리 결정을 통보’할 경우 아내는 이와 같은 결정에 ‘순종’한다. 남편의 말에 대한 아내의 순종은 승낙을 하지 않을 시 놓일 ‘위협으로 인한 순...
TAG 씨내리, 씨내리 설화, 부부 관계, 위계, 권력 관계, 동침, 폭력, 성폭력, Surrogate Father, Surrogate Father Tale, Marital Relations, Hierarchy, Power Relations, Sleeping Together, Violence, Sexual Violence
식민지(植民地) 조선(朝鮮) 관객(觀客)의 감각(感覺) 체험(體驗)과 발성영화(發聲映畵) 상영(上映)의 전사(前史)
이관욱(李侊昱) ( Lee Kwang-ouk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65~109페이지(총45페이지)
본고는 技術決定論的 시각과 거리를 두는 가운데, 관객의 문화적 실천에 주목하여 식민지 조선 극장의 발성영화(發聲映畵) 정착과정을 재평가하고자 한다. 이미 식민지의 조선인들은 1920년대 중반 이후부터 전기음향을 익숙하게 받아들여 왔기에 발성영화의 소리 질 자체가 감각적 충격을 환기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발성영화는 辯士로 대표되는 소리 연행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양식이었기에, 디제시스의 경계를 둘러싼 기대지평(期待地平)의 분화를 불러온 사건이었다. 극장은 種族空間의 일체감을 체험하기 위한 장소였고, 객석의 소리들은 때때로 총괄적인 劇場經驗의 텍스트를 구성해내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한편 1920년대 후반 무렵부터 지식계층 관객들이 예술지향적 영화에 대한 희구를 드러내고, 영화를 통해 방해받지 않는 예술경을 향유하고자 함에 따라 새로운 期待地平이 생겨나게...
TAG 발성영화, 식민지기 극장, 기대지평, 디제시스의 경계, 지식계층 관객, talkie, colonial theater, expectation horizons, boundaries of the diegesis, intellectual audiences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의 전거(典據)와 주해(註解)에 대한 문헌학적(文獻學的) 연구(硏究)
노요한(魯耀翰) ( Noh Jo-hann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111~145페이지(총35페이지)
본고는 『용비어천가』에서 인용된 중국의 사적을 대상으로 그 전거와 주해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 인용된 주요 서목에 대해서 간략히 고찰한 것이다. 『용비어천가』는 ‘郊廟의 樂歌’인 『시경』 「송」의 체제와 제작동기를 본받아 조선조 왕업의 기틀을 닦은 목조 이하 6조의 德業과 功業을 칭송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자치통감』과 『자치통감강목』 사정전훈의, 『찬주분류두시』 등 찬주본 편찬 이후 제작된 주해서로서 자국의 문헌에 대해 주해를 단 매우 특별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용비어천가』 주해에는 경서로는 『사서오경대전』, 역사서로는 『자치통감』과 『사기』 및 『한서』, 자서 및 운서로는 『고금운회거요』와 『홍무정운』이 주로 활용되었는데, 이러한 서적 인용은 조선초기 학술문화 및 출판문화와 직접적인 관련을 가지는 것이었다. 곧, 『용비어천가』의 주해 작성은...
TAG 『용비어천가』, 주해본, 집현전, 『사서오경대전』, 『자치통감사정전훈의』, Yongbiochŏnga, 龍飛御天歌, books with glosses, Chiphyonjon hall, Sishu Wujing Daquan, 四書五經大全, Zizhitongjian Gangmu with glosses edited in Sajŏngjŏn hall, 資治通鑑綱目思政殿訓義
질적(質的) 메타분석(分析)을 통한 평가(評價) 개발(開發)의 논증 기반 타당화 접근 방안 고찰 -‘입학(入學) 후(後) 한국어(韓國語) 진단평가(診斷平價)’를 중심으로 -
한윤정(韓侖廷) ( Han Yun-jung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147~176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진단평가 도입과 개발의 필요성을 직시하고 이 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이에 평가 도입 및 개발의 실제적 진행을 논의하기에 앞서 먼저 논증 기반 타당화 모형의 적용 가능성을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언어 평가의 논증 기반 타당화 관련 국내 연구를 질적 메타분석의 방법으로 면밀히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입학 후 한국어 진단평가의 맥락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하였다. 이는 한국어 평가 분야에서 논증 기반 타당화 모형을 적용한 연구가 매우 적고 최근에서야 이러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한국어 평가에 논증 기반 타당화 적용 시 접근법이 구조화되어 있지 않고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며 적용 사례가 적은 어려움이 있는 ...
TAG 한국어 진단평가, 평가 타당화, 논증기반 접근법, 질적 메타분석, Korean Diagnostic Assessment, validation, argument-based approach, qualitative metasynthesis
15·16세기의 한글 전파(傳播) 양상(樣相)
김성규(金星奎) ( Kim Seong-kyu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177~202페이지(총26페이지)
1443년 훈민정음이 완성된 후 570여 년이 지난 현재 한글 문맹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훈민정음이 창제된 후 전국적으로 한글이 전파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을까? 이러한 의문과 관련해서는 16세기 후반에 한글이 지방에까지 광범위하게 보급되었을 것이라는 게 정설로 되어있다(안병희, 1985). 기존의 설을 따른다면 당시에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한글을 읽을 수 있었으리라고 추정하게 된다. 그런데 1930년대의 한글 문해율이 30%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볼 때, 16세기 후반에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 사람이 한글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이 논문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의 언문관련 자료와 문헌 간행지의 분포 등을 통해 15세기와 16세기의 한글 전파과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당시에 한글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은...
TAG 훈민정음, 언문, 한글, 문맹률, 문해율, 한글 전파, 조선왕조실록, Hunminjeongeum, Eonmun, Hangeul, Illiteracy rate, Literacy rate, Spread of Hangeul, Joseon Dynasty Annals
석독구결(釋讀口訣)의 관형구성(冠形構成) ‘-□□/□’과 ‘-□□/릿’의 문법사적(文法史的) 해석(解析)
장윤희(張允熙) ( Jang¸ Yoon-hee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203~227페이지(총25페이지)
지금까지 석독구결에는 용언 활용형으로 명사구를 수식하는 관형구성으로 ‘-□/ㄴ’, ‘-□/ㅭ’과 ‘-□□/□’, ‘-□□/릿’ 두 가지 구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관형사형 어미라고 보았던 ‘- □’, ‘-□’은 동명사 어미이다. ‘-□’, ‘-□’ 동명사는 후행 명사구와 대등한 명사구를 만들어 명사구 연속 구성을 이룬다. 이때 ‘-□’, ‘-□’ 동명사는 후행 명사의 내용을 담고 있는 대등 명사구를 만든다. ‘-□’, ‘-□’에 의한 명사구가 후행 명사구를 ‘수식’하기 위한 관형구성이 ‘-(□)□□/□’, ‘-□□/릿’이다. 이들은 의존명사를 포함한 구성과 같은 의미를 표시한다. 따라서 이들은 동명사 어미, 의존명사, 속격조사의 결합형이다. 이때 의존명사가 더해지는 현상은 속격이 요구하는 명사성을 더하기 위해서이거나 ‘所’ 등...
TAG 동명사 어미, 관형사형 어미, 관계절, 보문, 동격, 대등 명사구, 석독구결, gerund ending, adnominal ending, relative clause, complement clause, apposition, coequality NP, Seokdok-Kugyŏl
한국어(韓國語) 관형사(冠形詞)의 형성(形成) 과정(過程)에 대한(大寒) 관견(管見)
오규환(吳珪煥) ( Oh¸ Gyu-hwan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229~255페이지(총27페이지)
한국어의 관형사는 ‘형식’과 ‘의미/기능’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통하여 ‘단일/형식 관형사’, ‘단일/실질 관형사’, ‘복합/형식 관형사’, ‘복합/실질 관형사’로 교차 분류할 수 있다. 우리는 이 네 유형의 한국어 관형사의 형성 과정과 관련되는 몇 문제들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 글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어 관형사 중에 가장 높은 유형 빈도를 보이는 것은 바로 복합 성상 관형사이며, 이들 중 다수는 어휘화라는 통시적인 변화의 결과로 간주할 수 있다. 둘째, 분석의 관점에서 대부분의 복합 화시 관형사는 파생어나 복합어로 처리될 수 있지만 이들은 형성의 관점에서 어휘화를 경험한 것으로 간주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셋째, 부분 중첩이라는 형태론적 조작은 일부 유형의 관형사 형성에만 관여한다. 넷째, 대부분의 복합 수 관형사는 ...
TAG 관형사, 공시적, 결합 과정, 어휘화, 어기 변동, 탈종속화, adnominals, synchronic, concatenative process, lexicalization, base-modification, insubordination
『합부금광명경(合部金光明經)』의 부호 연구
김지오(金志悟) ( Kim Ji-oh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257~281페이지(총25페이지)
고려시대 釋讀口訣 자료인 『合部金光明經』 권3을 대상으로, 여기에 기입된 부호들의 종류와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다. 『合部金光明經』은 點吐 口訣과 字吐口訣이 동시에 기입되어 있는 자료로, 부호 역시 두 가지 구결을 위한 부호가 모두 나타난다. 먼저 點吐釋讀口訣을 위한 부호로는 合符, 逆讀線, 合符逆讀線, 指示線, 境界線이 있는데, 이들은 기입 방식에 따라 角筆 부호와 墨書 부호로 구분된다. 角筆 부호는 지금껏 알려져 왔던 『瑜伽師地論 (3·5·8권)』의 부호들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墨書 부호는 기존의 부호 체계와는 다른, 독특한 모양과 새로운 기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묵서 역독선은 선의 빼침이 3가지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右下向과 左上向은 논항성분이 같은 줄 안에 위치하는지 다음 줄로 넘어가는지에 따라 그 방향이 결정된다. 그리고 묵서 지...
TAG 합부금광명경, 부호, 합부, 역독선, 합부역독선, 지시선, 경계선, Hapbugeumgwangmyeonggyeong, marks, joint line, reverse reading line, joint reverse reading line, instruction line, boundary line
‘/ㅔ/’와 ‘/ㅐ/’ 합류(合流)의 방언별(方言別) 실현(實現) 양상(樣相)에 대하여
김수영(金秀映) ( Kim Soo-young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2021] 제49권 제1호, 283~303페이지(총21페이지)
이 글은 음소 ‘ㅔ’와 ‘ㅐ’ 合流의 성격을 살펴보고, 그 합류가 진행된 과정을 국어의 각 방언별로 논의하였다. ‘ㅔ’와 ‘ㅐ’의 합류란 대립하던 음소인 ‘ㅔ’와 ‘ㅐ’가 변별력을 잃게 된 변화이며, 그 변화의 성격은 구개도의 축소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일어난 ‘ㅐ’의 모음 상승이라는 점이 알려져 있다. 이 글에서는 두 음소의 합류 과정을 논의하기 위하여 어두 음절에 ‘ㅔ’또는 ‘ㅐ’를 가진 단어들의 방언 분포를 기술하고, 후기중세국어 시기의 모음으로부터 현재의 방언형들이 형성된 과정을 살펴보았다. ‘ㅔ’와 ‘ㅐ’의 합류가 진행된 지역은 전남 서부, 경북 동해안 및 경남 동부, 제주이며 각 방언에서 개별적으로 합류가 진행되었다. 합류가 가장 빨리 일어난 방언은 동남방언이며, 가장 늦게 진행된 방언은 중부방언과 전북방언이다. 또한 서남방언에서는 모음조화 규칙...
TAG 합류, , , 모음, 모음 상승, 방언 분포, 개신, 전파, merger, vowel, vowel raising, dialectal distribution, innovation, dif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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