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인구변화와 주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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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인구변화와 주거이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제주의 인구변화와 주거 이동
■ 「제주시 인구이동 특성과 지역발전 : 유입·유출인구의 사회경제적 속성비교를 중심으로」(권상철, 2003)
사회학적 관심으로서의 인구현상은 인구의 성장과 분포뿐만 아니라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 인간집단의 공간적·시간적 분포, 인간과 사회문화적 환경과의 관계를 포함한다.
인구이동은 발전 잠재력이 크고 사회경제적 조건이 좋은 곳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정치적, 문화적 요인들도 크게 작용한다. 인구이동은 인구수의 결정요인 - 성장, 분포, 이동 -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인구이동이 농촌에서 도시, 소도시에서 대도시, 대도시에서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산업화를 이룬 세계 여느 나라나 안고 있는 문제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논문은 제주시 인구이동을 인적자원의 이동으로 고려하여 유입·유출인구의 속성비교를 통해 지역인적자원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검토해본 기초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인구이동의 동태적 측면 검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으며, 특히 지식기반경제로의 변화상황에서 한정된 인구와 경제규모의 제주에서는 더욱 더 인구이동에 대한 관심을 가져, 국제자유도시로의 발전전략에 구체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취업과 학업에 따른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이 활발해지고, 이는 인재유출의 경향을 띠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그 이전부터 꾸준히 문제제기가 있었던 문제이다. 필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이러한 현상에 대응하는 ‘지역개발정책’(고급인력의 지역사회에서의 상호학습과 뿌리내림 촉진, 인재유출의 저감과 유입 인재의 지역화 등)이 수립되고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이 논문에서 연구자는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 증가를 지적하며, 인구이동에서 거리의 중요성은 점차 감소하고 지역의 계층성을 반영하는 경제활동의 집중 등이 보다 중요함을 파악했다. ‘지역의 계층성을 반영하는 경제활동의 집중’이란 표현이 알 듯 말 듯 다가온다. 또, ‘학습지역’, ‘학습경제’라는 용어가 생소하다.
한편, 일반적으로 인구이동은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데 제주시 인구이동에서 유입·유출 모두 미미하나마 여자가 많은 것이 이채롭다.
■ 「제주도의 인구이동 특징분석」(한창후 외, 2002)
1970년부터 2000년까지 30년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여 인구이동과 제주사회변화를 살피는데 유용하다. 또, 인구이동을 유발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도로개설이라는 가정 아래, 인구이동과 도로개설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겠다는 연구방법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그런데 연구자는 도로개설이 인구이동을 일으키는 많은 요인 중 큰 영향력을 지닌 요인일 따름이라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제주도와 유사한 환경을 지닌 국내외 지역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이를 입증해야하지 않을까? 즉, 서두에서 밝힌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기간 내 연구지역의 인구이동상황 및 도로개설현황만을 입증자료로 내세운 것은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국은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현상이 산업화 이래 지속되었으며, 이농현상과 도시로의 인구집중이 전국적으로 일반화되었다. 이는 우리와 비슷한 사회경제적 환경의 외국도 비슷할 것이다. 이렇듯 국내외 인구이동 상황도 ‘도로개설’이 큰 요인일까 자못 궁금해진다. 이를 실증적으로 비교분석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도로개설이 인구이동의 가장 큰 요인이 아니라 단순히 여러 요인 중의 하나로 아직은 정리되어야 하지 않을까?
■ 이런 연구는 어떨까?
불과 20여 년 전만해도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로 대표되는 강력한 산아제한정책이 있었다. 정관시술을 하면 예비군훈련을 면제받을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어 출산장려정책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인구정책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합리적인 장기전략에 따른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즈음 ‘평화의 섬’ 혹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얘기를 하며 “제주도의 적정인구는 얼마여야 하는가?”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환경문제, 균형발전, 농촌문제 등 여러 가지 근거가 제시되며 제주도에서 적정한 실질 주거인구가 현재 수준이 좋다는 주장부터 100만 이상까지 제시되고 있다. 제학문간 공동연구를 통해 이를 예측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또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노동자의 증가로 ‘다문화사회’를 준비해야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이들 유입인구에 대한 사회적 지원대책도 시급한 문제이다. 이를 위한 사회학적 접근도 필요할 것이다. 다만 이들을 연구대상으로만 삼는 것은 곤란하다. 제주사회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기본인식에서 출발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는 역사, 특히 4·3에 관심을 둔 입장에서 ‘제주지역 인구이동’이란 주제를 접하며 4·3과 제주지역 인구이동의 상관관계를 종합적으로 파헤치는 연구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제주사회는 4·3이라는 미증유의 사건을 겪으며 짧은 기간에 급격한 인구이동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구체적 연구는 아직 없다. 그동안 증언을 들으면서 막연하나마 그 원인에는 경제적 문제와 더불어 정치적 외압이나 사회심리적 요인 등 흔치 않은 요인들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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