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과 경제구조의 변화 이창기 제주도의 인구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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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역개발과 경제구조의 변화 이창기 제주도의 인구성장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제주 인구성장의 특징을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회가 2.88%의 가장 높은 자연증가율을 기록했던 1955~1960년 사이에 오히려 제주도의 연평균 인구는 감소를 기록하게 됩니다. 한국사회의 인구성장 추세와는 다른 제주의 인구성장 추세가 가지는 특징은 저자가 지적하듯이 인구이동입니다. 제주도 개발문제와 인구이동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리고 제주의 인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자연증가율을 보이는 이유를 혼인구조의 변화와 낮은 피임실천율에서 찾고 있습니다.
- 1980년 이후의 인구성장 자료를 분석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제주는 여전히 다자녀가구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의 출산율이 높은 이유가 “섬”이라는 지리적 특징 때문은 아닐까요?
- 현재 제주사회의 인구이동이 늘어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개발에 따른 요인도 있겠지만 제주에 입혀진 유토피아적 이미지 탓도 있지 않을까요?
2. 정광중, 2000년 이후 제주도 인구 이동의 실태와 특징
비교적 최근의 자료라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제주의 인구이동 중에서도 도내의 인구이동에 주목하여 작성된 글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읍면동별 인구이동 현황을 살펴보면서 최근 10년간 인구유입을 가져온 지역의 특징이 대규모 아파트가 조성된 신시가지나 구시가지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인구유출이 많은 지역은 이들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읍면동지역이라는 분석이 당연해보이면서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 제주토박이의 경우 아파트 생활이 증가했겠지만 육지에서 유입된 사람의 경우에는 읍면지역으로의 주거가 늘어난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 제주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적정인구규모는 얼마일까요?
3. 이상철, 제주사회변동론 서설
제주지역이 정치적으로는 변방으로 소외되어있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자급자족적인 체계를 유지하였고 사회문화적 특수성도 강하게 존속되고 있었지만 1960년대 이후 제주개발을 통해 제주경제의 자율적 재생산구조가 와해된 것으로 평가한다. 저자는 이런 이유로 제주를 지역사회나 지방사회의 개념이 아니라 ‘주변’사회의 개념으로 파악해 볼 것을 주문한다. 정책의 입안,시행,결과적 혜택에서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배제되어 소외의식, 피해의식, 박탈감이 커지고 제주사회의 문화적 특수성마저도 관광상품화로 인해 화석화, 박제화되어 말살되고 있다고 봅니다.
비교적 예전의 논문임에도 물구하고 현재의 제주사회에 비추어 볼 때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 씁쓸함이 남습니다. 많은 정책이 중앙정부나 거대자본에 의해 움직이고 도민들은 여전히 소외되고 문화는 박제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육지부에서와 마찬가지로 제주도에서도 농민층분해가 일어나기는 하지만 속도는 상당히 느리다고 보고 그 원인으로 2차 산업의 미비로 이농인구를 흡수할 수 없다는 점과 환금작물 재배의 증가로 1970년대 중반까지 농가소득이 향상된 점을 들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는 이농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지만 1차 산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마을공동체의 유지측면에서 의미있는 일이 아닐런지요.
4. 이상철, 제주도 지역개발정책의 전개와 성격
앞의 논문의 보완판 정도로 읽었습니다.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개발을 정책의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주민의 자발성이 높아져 경쟁력도 강화되고 주민생활의 터전인 환경문제도 소홀히 다뤄질 수 없을 것이라 말합니다.
5. 조성윤, 제주도 도시개발의 기본구조
국가주도의 경제성장을 위해 동원된 제주의 관광산업활성화가 신시가지개발을 비롯한 제주의 도시개발을 주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발생한 개발이익조차 주민에게 돌아가지 않고 정보를 장악한 이들에게 분배되었습니다. 서귀포 신시가지 개발의 실효성에 대해 주민들이 의문을 제기했음에도 행정과 개발업자, 개발업자에 동원된 교수가 정책을 밀어붙이는 모습은 왠지 과거의 모습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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