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생명윤리 및 철학 과제-비판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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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간호사 부족해 조무사 늘린다?..환자들 조마조마
(2013.07.02 한겨례신문사-김양중 의료전문기자)
이 기사는 우리나라의 ‘간호사 수의 극심한 부족’이라는 문제가 환자생명의 단축에 부정적인 영향, 남아있는 간호사들의 근로환경이 열악해짐, 환자에게 충분한 간호서비스제공이 어려워지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는 간호대 정원을 확대해 간호사 배출을 늘렸지만 부족한 간호사의 수가 충원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또다른 대책으로 간호사 인력 개편안을 발표하여 현재, 찬성-반대의 의견대립 중이지만 공통적으로 환자가 제공받는 간호 서비스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나로서는 다양한 주제의 스크랩 기사들을 살펴보는데, ‘간호사 부족 문제’와 ‘간호사 인력개편안’이라는 사안에 특히 많은 관심이 쏠렸다. 먼저, ‘간호사 부족 문제’는 개인적으로 경험한 적이 있어서 그 심각성이 피부로 와닿았다. 얼마 전, 대학병원에 엄마가 입원하셔서 간호한 적이 있었다. 엄마도, 나도 입원경험이 없었던 터라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많았지만 늘 분주히 움직이는 간호사에게 마음놓고 물어볼 수가 없었다. 그점은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한번은 간호사에게 콜을 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콜벨을 눌렀는데 한참 뒤에야 간호사가 얼굴을 보였다. 그 당시, 보호자 입장이었던 나로서는 심적으로 여러 감정이 뒤섞이면서 불쾌감이 들었다. 콜벨을 누르고도 한참 후에야 오는 지금 이 상황이 간호사들에게는 최대한 빨리 온 것이고 최선이었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보호자 입장에서는 심적으로 답답하고 불안했으며 화가 났다. 늘 카트에 투약할 약품 등 다양한 물품을 가득 싣고 분주히 다니는 간호사들도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환자들을 돌봐야 해서 힘들고 환자, 보호자는 부족한 간호사 수로 인해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심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었다. 그러면서 대학교 학부시절에 우리가 배우고 추구하는 간호사의 모습(환자들과 소통을 발판으로 하는 간호활동)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면서 우리나라 간호사 현실이 씁쓸했다.
만약 정부가 제기한 ‘간호인력개편안’이 통과되어 실시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일단 당장은 간호인력의 수가 급증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거시적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여 보건의료서비스의 전체가 흔들릴 것이다. 먼저, 굳이 간호학과에 입학하여 비싼 등록금을 내며 몇 년간 열심히 공부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간호학과에 진학하는 학생 수 또한 적어짐에 따라 간호학과의 수가 감소할 것이다. 때문에 간호사의 전문성이 결여, 간호사에게 요구돼왔던 지식수준이 저하,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간호서비스 부분에서 그 질이 떨어질 수가 있다. 과거보다 암 등 중증질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도화된 간호지식과 기술이 필요한데, 간호서비스의 질이 저하됨에 따라 국민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간호사의 전문성이 결여되다 보니 기존의 임상 간호사(‘간호인력개편안’ 통과 이전에 간호학과에서 교육받은 간호사)들의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저하되어 이직률 및 휴직률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결국 악순환이 되어 의료 및 간호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것이다. 이렇듯, ‘간호인력개편안’이 시행된다면 부분을 보완하려다가 전체가 흔들리는 결과를 낳으며 더욱 심한 악순환과 함께 더 많은 문제점들을 초래할 것이다.
나는 정부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쟁점을 잘못 파악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정부는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임상에서 활동하는 간호사의 수는 극히 적다는 점에 주목하여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때문에 휴직상태에 있는 간호사를 임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먼저 법적으로 기존의 ‘3교대 근무체제’를 ‘특정 시간대 전담 근무제’나 ‘하루 8시간 근무시간을 6시간 등으로 축소’, ‘법적 근무시간(ex : 6시간) 초과시 추가수당 지급’으로 개정한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간호사들을 위해 병원 내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도록 하거나 ‘파트타임 근무제’ 등을 실시하도록 한다. 그리고 간호사들이 금방 그만두는 현상을 지양하기 위해 병원 내 간호사들 사이에 신입간호사를 태우는 관습을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팀별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어 간호사들 간의 동료애를 증진시키고 상담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간호사들의 고충과 스트레스를 관리, 완화하도록 한다.
"훈계했더니 주먹질이" ..폭력으로 의사소통하는 대한민국
[충동사회①]살인사건 둘 중 하나는 우발적 이유…갈등 대처능력 교육 필요
(2013.09.05 머니투데이-박상빈 기자)
이 기사는 ‘묻지마 범죄’가 빈번해지며 ‘분노사회’, ‘인내실종사회’로 변모해가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이 미덕’이 되는 경향,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관점이 훈련되지 않은 현대인이 증가, 다른 관점을 학습할 기회가 없는 ‘여유없는 사회 분위기’ 등이 ‘묻지마 범죄’를 가속화시킨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갈등의 대처능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묻지마 범죄’와 관련된 소식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무런 원한관계도 없이 범죄가 일어나기에 언젠가는 내가 ‘묻지마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 사회가 점차 낯선 사람을 경계하게 하고 주위 사람의 일에 개입하려 하지 않는 세태를 심화시켜서 마음 한 편이 씁쓸해지게 한다.
‘묻지마 범죄’란 무엇일까? 그리고 ‘묻지마 범죄’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묻지마 범죄’는 크게 개인심리적 요인과 사회구조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심리적 요인은 범죄자 개인의 정신이상(ex : 반사회적 인격 장애 등)의 여부로 인한 범죄이다. 반면, 사회구조적 요인은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국가나 정부가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지 못한 결과로 문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