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생명윤리 및 철학 과제-비판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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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및 철학 과제-비판적사고

지난 5월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유방암 및 자궁암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는 이유로 유방 절제술을 하여 유방암 발병을 막으려는 시도를 했다. 졸리의 어머니가 유방암 환자였기 때문에 졸리는 ‘유전적 암 위험군’에 속한다. 졸리와 같이 BRCA1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여성은 난소암이나 유방암을 앓을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유방 절제가 유전적 유방암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졸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그녀가 과도한 대응을 했다는 것이다. 유방암은 정기적인 검강검진과 빠른 초기대응만 있으면 충분히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발병하지도 않은 병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 검사만으로 수술을 감행했다. 또한 유방 절제술을 받으면 보통 사람 수준으로 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그런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론만 가지고 결정을 내리기엔 너무 성급했다는 의견이다. 결정적으로 그녀의 수술이 이슈화 된 이유는 그녀가 유명인사이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유명 인사가 하는 것을 따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따. 머리모양이나 옷부터 시작해서 심지어는 연예인들이 한 시술이나 수술도 따라한다. 일부 사람들은 유방 제거술이라는 극단적인 대처가 마치 현대의 성형수술처럼 간단한 수술로 비춰는 것과 동시에 사람들이 큰 액수를 들여가면서 졸리를 따라할 것을 우려한다.
그러나 졸리를 유명 여배우로 바라보기 이전에 그녀를 일반 사람들과 같이 생존욕구를 가진 하나의 인간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유명인사로서의 그녀의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살고자하는 인간적 권리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가족을 유방암으로 떠나보내면서 그녀가 겪었을 고통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만큼 클 것이다. 고통이 큰 만큼 유방암은 그녀에게 두려운 존재로 느껴졌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족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유방 절제술을 택한 것뿐이다.
분명 본인도 수술 전 수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오히려 그녀는 유명인사이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는데 있어 일반인보다 몇 배나 더 힘들게 결정을 했을 것이다. 졸리는 유명 연예인이기 전에 한 가정의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이다. 우리는 그녀를 한 여성으로서 존중하고 그녀의 용기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상 체중인 여자 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3~4명은 자신을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신체 이미지 왜곡’을 드러냈다. 특히 여자 중·고등학생의 왜곡 비율이 35.6%로 남학생(22.2%)보다 13%p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인식은 실제 체중 감량 노력으로도 이어졌는데 고2 여학생의 경우 체중 감소 시도율이 거의 절반인 48.5%에 달했다. 더구나 감량하는 여학생 5명 중 1명(20.1%)꼴로 단식, 의사 처방 없는 살 빼는 약, 설사약 및 이뇨제, 식사 후 구토,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등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이러한 인식을 갖게 된 데에는 날씬함을 미의 기준으로 제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나 압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대중매체에서 선보이는 미인들은 한결같이 날씬한 반면에 뚱뚱한 사람은 코미디 프로에서 게으르거나 미련한 존재로 희화화된다. 또한 한창 잘 먹고 성장해야 할 청소년이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 식단을 조절하고, 젊은 구직자는 관련 업무 지식을 갖추는 대신 살을 빼 예뻐지려 노력하고, 직장인은 상사에게 날씬해 보인다며 아부해 점수를 따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체질량지수가 18.5 이하인 패션모델이나 광고모델은 자격을 잃게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모델이 더 날씬해 보이도록 사진을 수정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이런 수정 사실을 사진에 명기하도록 했다. 일부 사람들은 문화영역에 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체 이미지 왜곡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즉 거식증의 높은 사망률을 고려한다면 여러 가지 사회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
역설적이지만 대중매체로 인해 만연해진 외모 지상주의를 해결할 수 있는 것 또한 대중매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서양 문물을 보여줌으로써 서양의 미적 기준을 제시하던 것이 바로 대중매체였다. 이제는 대중매체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 부적절한 방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의 위험성 등을 보여줄 차례이다. 예를 들어 한국 여성들 특히 청소년들이 닮고 싶어하는 걸그룹이 올바른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몸매를 가꾸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등이 있다. 더불어 국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포괄적, 장기적인 식습관 교육을 실천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뿌리깊이 박혀있는 외모지상주의 세태를 뽑아내기에는 무리이지만 적어도 사회적 분위기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미의 기준을 더 이상 외모가 아니라 내면으로 삼을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

외국 병원들이 건강검진 때 유방 X선 촬영을 하면 유방암 사망자가 25% 준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25%라는 수치를 여성 100명 중 25명이 줄었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이는 통계를 잘못 해석한 오해이며 실제 줄어든 사망률은 0.1%에 불과하다고 한다. 독일에서 유방 촬영술 검진을 받은 여성 1000명과 받지 않은 여성 1000명을 10년 동안 대조한 결과 검진군에서 4명, 대조군에서 3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한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를 통해 유방암 사망이 4명에서 3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25%가 줄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내막을 알지 못하면 1000명이 유방 촬영술을 받으면 250명이 예방 효과를 입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진의 통계가 지닌 올바른 의미를 모르면 의료비 증가는 물론 또 다른 병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통계에 대한 의사의 무지가 잘못된 의학 속설을 키운다’ 라는 주장의 근거로 유방 촬영술에 대한 실험, 미국 암 예방협회의 PSA검사에 대한 통계자료 및 성명서 등을 들고 있다. 이러한 근거들만 보면 얼핏 무지한 의사들이 ‘잘못된 의학 속설’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따. 그러나 우리는 잘못된 의학 속설을 야기하는 것이 정말로 의사의 통계학에 대한 ‘무지’가 원인인지 조금 더 알아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에는 미국 예방서비스 특별전문 위원회(USPSTF)가 있다. 이 위원회는 광범위한 임상 예방 가료 서비스에 관한 과학적인 증거를 검토해서 1차 진료 임상의와 건강 시스템을 위한 권고사항을 개발한다. 이 위원회는 2008년 75세 이상인 남성들에 대한 PSA 검사 실시를 반대하였으며, 이제는 모든 연령의 남성들의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PSA 검사를 받는 것을 권유하지 않는 권고안을 발간하였다. 유럽에서 실시된 임상실험을 통해 PSA 검사를 하는 경우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0.06%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이 위원회는 전립선암이 매우 의심되는 남성을 대상으로 진단을 내리기 위해 검사의 일부로 PSA 검사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평가해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PSA 검사를 사용하는 문제도 고찰해보지 않았다. 또한 이 위원회의 성명서에 대해 미국 비뇨기과학회(AUA)는 PLCO(임상시험)에서는 젊은층의 대조군에서 추적기간 7년 동안 전립선암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아졌음은 물론 ERSPC(임상시험)에서도 PSA 검진에 관계한 전립선암 관련 사망위험이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을 근거로 PSA검진 자체를 부정한 위원회의 권고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비뇨기과 학회 임원인 박관진 교수(서울대병원)도 USPSTF는 가정의학과 등이 주축이 된 단체인 만큼 대한 비뇨기과 학회에서도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와 같이 PSA 검사는 ‘의사의 통계에 대한 무지‘를 입증하기엔 문제가 많다. 뉴저지주 의회에서는 2011년 10월 위원회의 권고안을 반대하는 법령을 통화시키는 등 PSA검사에 대한 자료가 ’사실‘로 굳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방 촬영술을 통해 실제 줄어든 유방암 사망률은 0.1%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 또한 확정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여러 의견 중 하나에 불과하다. 스웨덴에서 40세 이상의 여성 13만 명을 30년 가까이 추적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유방 촬영술을 받은 여성은 단순 진찰만 받은 여성보다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0%이상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1000명중 1명이 줄었다는 것은 오히려 숫자 그대로 절대적인 평가를 내려 오류를 범한 것일 수 있다. ‘암’이라는 질병과 생존에 대한 상대적인 위험성에 대해서는 고려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0.1%의 숫자를 쉽게 무시 할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에이즈보다 무서운 통계맹’ 이라는 말과 함께 1987년 미국에서 열린 에이즈 학술대회의 사례를 들고 있다. 이는 에이즈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22명 중 7명이 좌절해 자살한 사례이다. 실제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에이즈가 발병하는 경우는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기사는 양성반응이 지닌 통계적 의미를 몰랐던 의사의 ‘무지’ 가 7명의 자살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통계에 대한 지식의 부족함보다 7명이 좌절하여 자살을 하도록 방관한 것이 좀 더 정확한 원인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기사의 내용을 뒷받침 해주는 근거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주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기자의 주장을 단순히 받아들이기 전에 내용의 객관성을 따져보고 결과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의사가 정확한 통계 지식이 있어도 환자에게 세세히 설명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