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및 당위성

 1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및 당위성-1
 2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및 당위성-2
 3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및 당위성-3
 4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및 당위성-4
 5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및 당위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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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학교 중퇴 청소년은 누구인가?

2. 자아와 삶을 다시 읽는 언어

3. 자기 길 찾기를 위한 사회의 학습 공간화

4. 교육의 공공성과 대안교육
본문내용
대안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및 당위성
1. 학교 중퇴 청소년은 누구인가?
‘탈학교’, ‘학업 중단’, ‘학교 밖’ 등의 수식어가 붙는 청소년들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그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다각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 특집에서 다뤄지는 다른 소외 계층 청소년에 비해 ‘중도 자퇴’ 청소년들의 위상은 간단하게 범주화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우선 그들을 통상적 의미에서 ‘소외 청소년’이라고 단정하는 것부터가 이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아니면 정반대로 청소년 모두가 소외된 존재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기성 세대가 ‘정상’이라고 규정한 경로에서 벗어난 것이기에 소외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에 학업 중퇴 청소년들은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가? 그들을 위한 대안교육은 무엇을 담보해야 하는가?
근대사회에 접어들어 청소년들이 지향하고 선망하는 정체성이 ‘노동자’에서 ‘학생’으로 바뀌고 경제 성장에 따라 실제로 대다수 청소년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다. 이 때 학교 중퇴라는 것은 일부 ‘불우’ 청소년 아니면 ‘불량’ 청소년들에게 일어났다. 그런데 산업사회가 고도화되고 정보 사회 또는 소비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학업 중퇴는 갑자기 늘어나면서 더 이상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게 된다. 한국의 경우 90년대 중반 무렵부터였는데, ‘학교는 꼭 다녀야 한다’는 상식이 깨지면서 학교가 몸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과감하게 자퇴를 선택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아직 자퇴하지 않았다 해도 마음은 완전히 학교를 떠난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언제라도 학교를 떠날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 ‘잠재적’ 자퇴생들 역시 10%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교를 자퇴하는 청소년들 가운데는 자기의 대안적인 학습 욕구가 매우 뚜렷하고 그것을 기존의 학교가 충족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다수는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워 ‘도태’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러니까 그들은 학교 바깥에서 뭔가 자기 나름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교와 공부에 적응하지 못해 튕겨져 나가는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준비 없이’ 떨어져 나온 아이들을 맞아야 하는 사회 역시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데 있다. 탈학교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은 궁극적으로 학교 바깥에 청소년들이 자기를 형성해갈 수 있는 학습 공간을 만드는 것, 아니 사회 자체를 그러한 공간으로 바꿔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를 그만두는 청소년들 가운데 가정 형편이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여기에서 가정 형편이란 하나는 경제적인 어려움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의 이혼이나 별거 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말한다. 그 두 가지가 동시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제력과 학력(學力) 사이의 상관 관계가 점점 깊어지고 있음은 모두가 체감하고 있는 바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자녀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한 아이에게 투자되는 교육비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대학 진학은 당연한 선택이 될 정도로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