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종말 -잘못된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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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의 종말 -잘못된 교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 교육의 종말과 교육의 목적

본론1- 학교교육의 본질인 ‘신’, 곧 ‘교리’의 의미와 중요성

본론2- 현대 공교육의 ‘잘못된 교리’와
5가지 새로운 패러다임

본론3- ‘잘못된 교리’의 한국 사례 분석
(‘외고무용론’을 중심으로)

본론4- ‘잘못된 교리’의 해체 필요성 및 대안 제시

결론 및 대안-핀란드의 사례에서 본 새로운 가능성

본문내용
서 론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는 2위 후보와 거의 더블스코어의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내걸었던 주요노선 중에 하나는 ‘실용주의’였다. 이명막 대통령의 취임 이후 실용주의는 한국사회에서 더욱 커다란 화두와 가치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실용주의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이며 무슨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를 확실히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실용주의는 무엇이며 실용주의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실용주의(Pragmatism)’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에 걸쳐 미국에서 발생하고 성장한 철학사상인데, 자본주의와 청교도주의를 조화시키기 위한 동기에서 출발되었다. ‘실용주의’는 진리를 자체로서의 순이론적 가치가 아니라, 인생에 대한 실용성·합목적성이라는 근본적 견지에서 규정하는 입장으로, 공리주의적이고 경험주의적이며 반주지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위키백과, 민중국어사전 참조.
즉, 실용주의는 ‘목적’을 정립하기 위한 철학이 아니라, 세워진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을 위한 방법론에 관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사회, 문화비평가인 닐 포스트먼이 쓴 『교육의 종말』은 ‘실용주의의 함정’에 빠진 학교교육에 대한 인문학적인 통찰과 제언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실용주의의 함정’이라는 것은 학교교육의 목적에 관한 고민과 논의는 사라지고, 수단에 관한 논의만이 가득하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그것을 학교의 존재목적에 대한 무관심이며 “왜”의 의미는 생각하지 못하고 단지 “어떻게”만을 고민하는 실수라고 말한다. 그는 학교문제에 대한 정의를 수단에서 목적으로 전환시키려는 희망에서 이 책을 썼으며, 원제인 『The end of Education』에서 “end”라고 하는 말에는 “목적”과 “종말”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의미 있는 목적 없이는 학교교육이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보고서는 먼저 『교육의 종말』에서 나타나는 닐 포스트먼의 통찰과 제언을 따라가려고 한다. 저자가 학교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하는 ‘신(god)’ 혹은 ‘교리(narrative)’의 개념을 살펴보고, 현재의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잘못된 교리’라는 입장에서 파악하고자 한다. 그리고나서 두 번째로 저자가 비판하는 ‘잘못된 교리’를 한국의 교육현실에 적용하여-특히 ‘외고무용론’을 중심으로서- 분석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잘못된 교리’의 해체 필요성과 함께 저자의 제언을 소개하고, 그 가능성에 대한 사례분석으로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

본론1- 학교교육의 본질인 ‘신’, 곧 ‘교리’의 의미와 중요성

학교교육은 두 가지 종류의 숙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공학적인 문제로 교육의 수단(=기술)과 관련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철학적인 문제로 교육의 목적과 관련된 문제이다. 그런데 교육의 공학적 측면은 과도할 정도로 의미가 부여되고 있지만, 반면에 교육의 철학적 측면은 냉대를 받고 있으며 무관심한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의 교육자들은 교수방법(pedagogy)과 같은 교육의 공학적 측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그것은 통계라는 언어-통계의 추상성에도 불구하고-로 강력하게 지지받고 있다. 한때 교육자들은 배움의 이유를 제시함으로써 명성을 얻었지만, 지금의 교육자들은 새로운 교육방법의 창안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 중에는 잘못된 것도 많다. 예를 들면, 교사와 학생 모두가 교육에 대한 어떤 목적을 공유할 때 나타나는 교수와 학습의 본질적 단순성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간과하게 만드는 것이다. 즉, 교사들이 새로운 교수방법을 제공해줄 시간이나 동기나 재치가 없을 때, 혹은 학생들이 주의가 산만하여 지루해하고 정신을 집중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교육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교육의 형이상학적인 철학의 문제인 것이다.
교육의 철학적 측면이라는 것은, 학습자가 어떤 안목이나 개념, 또는 비전을 가짐으로서 자신의 세계를 개척해 갈 수 있는,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어떤 이유를 말한다. 그것은 동기와는 다른 의미로서, 우리에게 기원을 말해주고 미래를 제시하며 행동의 준칙, 권위의 원천, 그리고 목적의식을 제공해 주는 이야기를 의미한다. 저자는 우리의 삶과 배움을 충만하게 만드는 이러한 것들을 ‘교리(narrative)'라고 부르며, 동의어로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동시에 우리가 신봉해야 할 ’신(god)'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러한 ‘교리’의 목적은 과학적으로 사물을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의미를 부과하려는 것이다. 교리가 없다면 인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의미가 없다면 교육은 목적이 없는 것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