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다다와 초현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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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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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다이스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인 뒤샹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아주 특이한 방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뒤샹은 1미터 길이의 실 세가닥을 각각 1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렸습니다. 땅에 떨어진 실은 각각 우연하고 불규칙한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뒤샹은 이 형태를 그대로 고정시켜서 일종의 자(measure)를 만들었습니다. 이것들을 뒤샹은 라고 명명하고 자신만의 측정법으로 삼았습니다. 말하자면, 어차피 우리가 쓰는 미터법도 인위적인 약속일 뿐인데, 미터법을 마치 절대적인 척도인양 신봉하는 관습이 우습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뒤샹은 를 이용하여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세개의 자를 각각 세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치 철도 지도같은 이 그림은 사실상 전적으로 뒤샹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이 그림이 만들어진 과정을 생각해 보면 표준정지장치라는 자의 형태는 어디까지나 아주 우연히 얻어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할 때, 이 표준정지장치의 회로도 뒤샹의 의도뿐 아니라 우연한 힘에도 의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미술작품이라는 것은 작가의 창조적 능력의 구현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에선 뒤샹 자신이 결정하거나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즉, 뒤샹은 자신의 작업에 우연 혹은 자연력을 개입시킴으로써 예술가의 독창성이라는 신화에 일격을 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뒤샹은 남성용 소변기에 사인을 하고 자신의 작품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가가 직접 만들지 않은 기성품을 작품으로 제시한 것을 우리는 레디메이드(readymade)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미술작품이라고 부를 때는 그것이 예술가의 손을 거쳐서 완성된 유일무이한 물건임을 말합니다. 예술가는 마치 신처럼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입니다. 그런데 은 이 세상에 유일무이하게 존재하는 독특한 물건도 아니고, 이 작품에선 예술가의 독창성이 발휘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 변기를 만드는 회사에선 하루에도 수천개의 변기를 만들어 낼 터이고, 뒤샹은 단지 그 중 하나를 구입해서 전시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