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서평]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지은이:이철)
지은이 이철은 어릴적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한국 근대사와 만나면서 전근대와 현대,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던 경성이라는 도시에 매혹되었다. 그 이후 경성시대에 발간된 신문과 잡지를 조사하고 우울한 식민 조선인이 아닌 국경을 넘나드는 세계인,젊음의 에너지를 가진 인간이었다는 것에 착안하여 그 동안 변방의 역사로 취급되어왔던 미시사 분야를 파고 들어 경성시대를 흔들었던 살인 사건,엽기 사건 등을 집필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씌여졌다. 이 책은 독자가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그 사건이 담고 있는 연애의 의미도 딱딱하지 않게 읽힐 수 있도록 신경써서 만들어졌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기생 강명화,신여성 윤심덕,여급 김봉자의 비극적 연애사건을 다뤘고 2부에서는 여성화가 나혜석, 김원주, 김명순의 낭만적 연애사건을 볼 수 있다. 3부는 홍옥임과 김용주의 동성애 자살사건과 남편을 죽인 구여성 김정필의 연애 과도기에 나타난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4부에서는 낭만주의 연애론은 부르주아의 연애라 비판하면서 허정숙,김태준 등의 혁명가들의 프롤레타리아 연애사건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