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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시인 이형기 시 낙화의 원문
Ⅲ. 시인 이형기 시 낙화의 의미
Ⅳ. 시인 이형기 시 낙화의 해제
Ⅴ. 시인 이형기 시 낙화의 작품분석
Ⅵ. 시인 이형기 시 낙화의 작품감상
참고문헌
초기시에서 이형기는 동화와 투사를 이용해서 자연물과 자신을 동일화한다. 그 예로 목련을 마을과 떨어진 곳에서 홀로 울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거나(｢목련｣) 나무의 모양에서 슬픈 자세를 읽어내는 것(｢나무｣)은, 시인의 마음이 다른 사람들의 삶의 자리에서 그만큼 벗어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화자는 애초부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떨어져 있다. (“홀로 내려가는 언덕길/ 그 아랫마을에 등불이 켜이듯”｢나무｣, “마을은 고개 너머/ 十里라 한다”｢마을길｣) 구체적으로 화자는 사람들의 삶의 장소보다 항상 ‘높은’ 곳에 있다.(“누워서 높이 울어 흡족한/ 꽃 그늘……”｢들길｣, “스스로 우러나는 내 靈魂의/ 높은 울음에……”｢눈오는 밤에｣) 이는 화자의 고독이 일상적인 사람들로부터 스스로의 삶을 구별짓고자 하는 의지의 소산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첫 번째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적막강산’의 ‘淸明’과 ‘待期’는 ‘사람 사는 세상’의 불안, 허무와 대조를 이룬다. 안정과 평안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일상적인 삶과 대조되는 화자의 고독은 ‘고고함’과 같은 성질의 것이며, 이는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등단한 이형기가 가졌던 천재의식과 우월감의 발현이다. 자연에 대한 시인의 태도 역시 이러한 우월감과 무관하지 않다. 시인은 자연 현상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념을 자연에 일방적으로 투사하고 있다.
문혜원, 이형기 초기 비평의 인상 비평적 성격에 관한 연구, 한중인문학회, 2010
맹승렬, 이형기 시 연구 : 생태시를중심으로, 인하대학교, 2008
이은미, 조지훈과 이형기의 낙화 비교연구, 홍익대학교 홍익어문연구회, 1984
유재천, 이형기 시 연구 : 비극적 존재와 역설적 세계 인식, 배달말학회, 2009
최순열, 시교육의 한 갈래를 살핌, 동국대학교, 1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