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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Ⅰ. 서론
말할 줄 알고, 들을 줄 알고, 읽을 줄 알고, 쓸 줄 아는데 문학교육은 필요한 것일까. 그러나 우리는 문학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 문학교육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겠다.
문학은 영상문화에 치어서 지금 별반 중요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은 시를 읽는 대신 영화를 보고 만화를 본다. 문화의 틀이 바뀌고 있는데, 그거야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게다가 아이들은 영화로, 인터넷으로 충분히 필요한 첨단의 문화 정보들을 얻고 있다. 꼭 문학을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나 문학교육은 필요하다. 한 국민이 당대의 첨단의 언어 성취물을 외면한다는 것은, 언어의 역사적 체험이 축적되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아무리 다른 문화가 발전을 해도, 그것이 문학이라는, 언어매체를 통한 세계 구축의 통합적 경험 없이는 문화적 상수로 결정화되기 어렵다 http://linux.korea.ms.kr/%7Epuchoe/technote/read.cgi?board=k_essay&y_number=140
.(김정란/상지대 교수) 즉, 문학은 우리의 역사와 맞물려 있고 이것은 우리가 시대의 유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본 보고서에서 문학교육이 제 7차 초등 국어교육과정 속에서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그리고 각 영역과 연계되어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지 고찰할 것이다.
우선 문학교육의 개념, 문학교육의 목표, 초등 교과서 내에서의 문학교육의 구성과 더불어 교과서 분석을 통해 문학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 다음에 교과서 수록 문학 작품 중에 하나를 택하여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문학교육의 개념
문학교육이란 문학에 대한 교육이냐, 문학을 통한 교육이냐 하는 것을 둘러싸고 많은 논쟁이 이루어져 왔다. 문학에 대한 교육은 작가에 대한 정보는 물론 문학 작품 자체의 구조와 예술성, 심미성을 중요시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작품 자체를 깊이 있고 바르게 감상하며 창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비해 문학을 통한 교육은 바람직한 인간 형성이라는 교육의 본질에 입각해서 문학의 효용성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모든 교육의 목적이 그렇듯이 문학 교육도 작품 자체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깨닫고 느껴서 자신의 삶과 생활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과 인간성을 형성케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두 입장에 대해서 애써 어느 한 입장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이에 문학교육은 문학 작품에 대해 가르치면서 문학을 감상하고 창작하는 문학 능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는 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게 하는 교육 활동이라고 정의되어야 한다 송지현, 《문학 교육의 본질과 방법》, 서울 : 푸른 사상, 2003,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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