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교생실습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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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반짝반짝 빛나는 교생실습후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반짝반짝 빛나는‘
■ 실습 전
교육실습은 나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생소한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을 상대로 새로운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나와는 달리, 교육실습을 마친 선배들은 매우 감동적인 느낌들을 나에게 말해주곤 하였다. 그래서 나는 여러 사람들의 교육실습 후기를 읽어 보았다.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하고 교육실습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교육실습을 통해 어떤 경험과 감동을 얻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교육실습동안 입을 정장을 준비하고 수업동영상이나 지도안을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 나갔다.
■ 4월의 시작
실습 첫째 주 : 직무연수, 학생파악, 급식지도, 상담
첫 단추는 언제나 설레고 긴장이 된다. 아침에 정장을 입으며 다잡았던 마음가짐으로 남은 실습기간도 즐거움 속에서 마무리 하리라 다짐했다.
첫날, 1교시부터 3교시까지는 특강을 들으며 학교생활에 적응을 해 나가고, 교생으로서의 유의점을 새겨듣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선생님께서 “염00 선생님 계신가요?” 하셨다. 나는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나 앞으로 나갔다. 알고 보니 나의 학급지도 선생님 이셨다. 오늘 아프신 관계로 일찍 조퇴하니 종례 시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에게 소개를 하며 직접 종례와 청소지도를 하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하교지도에 신경을 써 달라는 말씀을 전해 들었다. 첫날인데 담임선생님도 없이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과 첫 대면을 할 생각을 하니 뭐가 뭔지도 모르는 교생새내기로써는 정말 막막하였다. 담임선생님께서는 덧붙여 “우리 반 아이들이 많이 왁자지껄하지만 솔직하고 좋은 아이들입니다”라고 하셨다. 하루 종일 혼자 종례를 할 생각에 긴장이 되었다. 드디어 종례시간이 다가오고 2학년 oo반 교실을 찾아가 문 앞에 서 있었다. 몇몇 아이들이 “선생님! 우리 반 교생 선생님 이예요?” 라며 호기심어린 눈으로 질문을 해 주었다. 나는 밝게 웃으며 대답해주고 교실에 들어갔다. 40명의 아이들 앞에 있자니 무척이나 두근거렸다. 그리고 우리 반 아이들의 분위기가 정말 왁자지껄하고 개성 넘치며 전교에서 유명한 반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사실 아이들이 화장을 하는 등 학생답지 못한 모습에 무척이나 놀랐다. 그렇지만 이런 속마음을 감추며 큰 소리로 자기소개를 하고 아이들의 박수와 환영을 받으며 종례를 마쳤다.
교생실습의 첫 걸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아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주는 교생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늘 배우려는 자세로 학교와 학생들을 관찰하고, 앞으로의 4주 동안이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또한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그리고 우리 반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빨리 외워야겠다고 다짐했다.
둘째 날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급식지도를 하였다. 급식 실이 전체 학생 수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공간이므로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앉을 자리를 잘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정숙하게 차례를 지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였다. 하루 동안 이였지만 급식지도를 하며 선생님들이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많은 행정적인 업무 및 담당업무들을 정하여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예로 ‘사제산행동행’을 들 수 있다. 아이들이 큰 잘못을 하면 주말에 선생님과 함께 산을 오르는 벌 이였다. 나는 이것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평소에 ‘체벌반대’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 터라 더욱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선생님들이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아이들을 위해 단순한 체벌이 아닌 방법으로 열심히 노력하시는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특강을 듣는 중간 중간 마다 우리 반 아이들의 이름을 어느 정도 외워 조회 지도 시, 또는 복도에서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불러주었다. 깜짝 놀라며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순수함을 느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관심이라는 것이 가장 큰 칭찬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곧 아이들과 쉬는 시간마다 상담도 시작하였다. 나는 이것이 무척이나 기뻤다. 아직 말 한마디 못 나누어본 아이들과도 눈을 맞출 수 있고 이름을 불러줄 수 있어서이다. 교실에 들어가 보면 내가 말을 걸거나 시선을 주지 않아도 곧장 나에게 질문도 많이 하고 활발하여 금방 친해지게 되는 아이들이 있다. 반면에 조금은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나는 이런 아이들과 상담을 할 때 더욱 관심을 가지고 기초학생자료를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민이 뭔지,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등. 하지만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담능력이 부족함을 여실히 느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어떤 대화를 던질지 무척이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상담을 위해서 아이들이 학급에서 생활하는 것들을 더욱 더 신경 써서 관찰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학교진학, 꿈, 미래, 공부에 대해 궁금한 것도 많고 고민도 많다. 나는 아이들의 얘기들을 귀 기울여 듣고 나름대로 공감하여 지도해주었다. 상담 시 아이들의 공통적인 부분이 스스로 공부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할 지 방법을 모르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한 자신만의 학습법을 만들어 내도록 돕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경험했던 공부 방법들을 얘기해주면 아이들이 눈을 반짝인다. 나의 얘기들이 아이들의 학습 동기유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이 날 교과담당 선생님과도 인사를 나누었는데 선생님께서 4주 동안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라는 것이 나의 적성에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한다고 조언해 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