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서 론
2. 개화기 시가 양식의 전개
2.1. 개화가사
2.2. 창가
2.3. 신체시
3. 자유시론의 형성
3.1. 상징주의의 유입 과정
3.2. 자유시론의 정착
4. 결 론
※ 참고문헌
1. 서 론
한국 현대시론의 형성은 외래사조의 유입과 그에 대한 수용 또는 반발로 시작된다. 우선현대 본고는 현대와 근대를 동일한 시점을 지칭하는 동일한 용어로 간주한다.
라는 시점에 대한 구분이 필요한데 본고는 현대의 기점을 18세기로 정하고 오세영, 『20세기 한국시 연구』, 「근대시와 현대시」, 새문사, 1990.
본격적인 시론의 형성은 자유시론을 그 처음으로 본다.
자유시론 형성 이전 개화기 시가 양식을 살피는 것은 개화와 근대의 밀접한 관련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개화기는 단순히 외래 문물을 허용한다는 것 이상의 뜻을 함축하고 있다. 외래의 문물과 함께 사상적 측면의 유입도 필연적이다. 근대화의 태동과 함께 시작되는 현대 시론사의 시발점을 짚어가기 위해 개화기 시가 양식을 살피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개화기 시가 양식은 전통적인 시가 양식에서 본격적으로 외래의 영향을 받게 되는 시점 간 과도기로서 존재한다. 1910년대 상징주의의 유입에 이르러 전통적인 시가 양식에 반(反)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본고는 개화기 시가 양식을 장르별로 정리하고 서구 문예사조인 상징주의가 어떤 과정으로 소개되었는가에 주목할 것이다.
2. 개화기 시가 양식의 전개
개화기 시가란 19세기 말경에서부터 20세기 초두에 걸쳐 제작, 발표된 작품들이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에 나온 작품 가운데 의식이라든가 형태, 문체 등을 통해 근대시 형성의 예후가 감지되는 작품이다. 따라서 한문으로 된 사조라든가 시조와 가사 등은 논외로 한다.
개화기 시가는 그것이 형성, 전개된 배경 여건이 특징적이다. 한국의 개화기는 1878년에 이루어진 문호개방을 시작으로 보는데 당시의 문호개방은 서구 문화가 한꺼번에 다량으로 충격을 가하면서 이루어진다.
우선 한국 개화기 시가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파악하려면 방법론적 측면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 방법론으로 창조성과 지속성을 고려하는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개화기 시가의 효과적 이해를 위해서 그 의식과 형태 등에 나타나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