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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제1 장 한국사회와 교육의 과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면 먼저 지난 과거와 현재사회의 내재된 문제들을 점검하고 분석하는 일이 도움이 된다. 한국의 어재와 오늘의 교육제도를 돌이켜볼 때 우리는 유교주의 전통과 식민지 제도의 영향아래 있다는 사실을 부인 할수 없다. 권위적이며, 중앙집권적이며, 관료적인 학교교육제도는 전통적인 유교주의와 일본의 식민지주의로부터 이어지는 군사독재 문화에 크게 점령되어 왔다.
한국의 교육제도
한국의 교육제도는 무수한 진통과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도 갈등을 일으키는 교육제도는 대학입시 제도이다. 대학입시는 수없이 변하고, 많은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혼란을 주고 있다.
대학 입학 제도는 교육적인 면에서 비판을 받아야한다. 입시의 형태가 업적주의에 기초를 두고, 교육방법은 무조건 암기하여 시험 잘 보는 축적식의 교과서방식을 따라는 것을 비판받아야 한다. 시험중심의 교육은 자본주의의 이익 체제인 사회적 재생산 이론에 그 근거를 둔다. 권위적이고, 관료적이며, 일본의 식민지배를 거쳐 군사독재에서 삶을 영위했던 사회지도층의 사고는 우리의 교육문화을 획일화된 중앙집권적 행정과 삼불정책이라는 교육의 패단을 낳았다. 사회의 변화 속에 교육제도 또한 개혁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입시제도는 업적주의적인 형태의 제도를 탈피하지 못하고 무조건 암기하고, 풀고, 연습하는 반복적인 입시교육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한국 교육제도는 타율적인 학교 행정과 엘리트 중심으로 이어지는 교육제이다. 이 제도에서는 필연적으로 대학입시를 위한 정답 맞추기 혹은 족집게의 수업 형식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초기 기독교 선교는 교육과 의료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교회의 학교 사업은 개화시대로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맹교육, 여성해방의 교육, 민족교육, 신앙교육을 주도하였다. 기독교 학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사회 문화를 창출하는 큰 제도로 시대의 가치를 주도하여 왔다. 그래서 어떻게 사는 것이 자유이고 진리의 삶인지, 그것이 이 민족과 국가를 위한 것인지를 가르치고 배우게 하였다.
기독교 학교는 한국의 선교초기부터 사회를 이끄는 개혁의 세력이었다. 개화기의 학교사업은 이 땅에 문화와 사회를 지도하였다. 그러므로 기독교 학교 정신을 다시 회복하고 미래사회를 향하여 나아갈 책임이 있다. 기독교 학교는 학국 사회의 교육적 과제를 안고 함께 변화를 모색하여야 한다.
제 2 장 현존하는 기독교 교육
한국 기독교 교육은 일반 공교육의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일반 교육이 그 시대의 교육문화에 지배를 받는 것처럼 기독교교육도 예외가 아닐수 없다. 기독교교육의 교실 교육은 교수 형태에 따라 세가지로 나눌수 있다. 목표 중심, 과정 중심, 그리고 만남의 교실이다.
교육목회는 두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교육의 목회화’이고 다른 하나는 ‘목회의 교육화’이다. ‘교육의 목회화’는 교육을 목회의 정신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은 잘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을 갖고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학습자에게는 돌봄이 필요하다. 그래서 교육이라는 말보다는 양육이라는 표현을 즐겨 한다.
‘목회의 교육화’ 목회를 계획적으로 단계적으로 교육적으로 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돌보는 일을 교육의 차원에서 시행하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