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 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 - 사회조사
분야
hwp사회조사실습
나는 이번 학기에 ‘사회조사실습’ 수업을 듣게 되었다. 사회조사실습 수업을 들으면서 후에, 내가 직접 정한 주제를 가지고 사회 현장에서 조사를 하게 된다고 한다. 그동안의 내가 배우고 익혔던 수업은 이론을 바탕으로 하였고, 아직 한 번도 현장에 나가서 직접 조사를 해 본 경험이 없다. 따라서 미처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부분이 생겨날 것이고 나는 조사를 해나가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현장에서 조사하며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습을 하러가기 전까지의 준비 과정 자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사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그 주제에 맞게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과 관련한 연구들을 알고 시작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사회조사실습을 하기에 아직 미흡하고 서툴지만 이 책이 조사실습을 탄탄하게 해 나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구술사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구술사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쓰였다고 한다. 본 저자들을 통해 우리는 구술사 쓰기를 위한 안내서, 지침서를 보게 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구술사를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구술사 연구를 어떻게 하는지, 구술사를 다룰 때 어떤 문제점이 뒤따르는 지, 구술사를 한다는 것의 의미는 어떠한지 알아 볼 수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먼저, 계속 언급되고 있는 구술사가 무엇인지 알고 넘어 갈 필요가 있다. 구술사란 개인이 기억하는 과거사건과 행위, 그에 대한 해석을 면접과 육성구술을 통해 기록으로 채록하는 사료수집방법이다. 보통 우리가 사회조사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집방법은 구술사다.
구술사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구주제와 구술자를 선정해야 한다. 구술사에 적합한 연구주제가 따로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난히 구술사 연구들의 경향에 따라 두드러진 주제들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연구주제를 먼저 선택하고 구술사 연구를 시작한다. 그러나,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흥미 진진한 구술자를 만나게 되면 그 구술자를 통해서 어떤 특정 주제를 연구하거나 구술사의 생애를 연구하게 되기도 한다. 또한, 현지조사를 동반하는 구술사 연구에서 현지의 상황이라는 주요한 요소를 통해 구술자를 선정하게 되기도 한다. 현지의 다양한 집단에서 구술자들을 찾을 수도 있으며, 연구자 자신의 성향과 라포형성의 정도가 구술자 선정에 영향을 주어 선정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구술자 자신도 연구자를 도와주려는 의지를 갖게 된다면 연구자는 구술자가 준 자료 및 정보를 분석 할 때, 구술자 선정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면서 그 구술자가 자신의 연구에 충분한 신뢰성을 있는 자료를 주는지, 그 구술자의 해석은 얼마나 유용성이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연구주제와 구술자 선정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았는데, 저자에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 많은 구술사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술자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구술자의 삶의 맥락을 아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였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현지조사를 동반하는 구술사 연구가 바람직하다고 보았으며 현지조사에서도 참여관찰을 동반하는 인터뷰방법을 제시하였다. 인터뷰방법은 가볍게 면담하는 형식의 대화라고 알고 있었지만 인터뷰에서도 인터뷰 성격과 전략, 인터뷰를 할 때 필요한 녹음기, 그리고 다양한 요소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