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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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 책이라고는 전공 책 밖에 보지 않았던 내가 이번 중간 과제를 통해 오랜만에 책을 보게 되었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에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TV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에피소드 제목이었던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책이 제일 눈에 들어왔다. 책을 읽기 전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왔던 장면들이 생각났다. 아빠들이 아이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갔을 때 아빠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해결해 나가는 장면들이 내 머릿속에 지나갔다. 그 장면들을 생각하면서 이 책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다루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책을 읽기 전 맨 앞장에 나오는 추천사를 읽어 보았다. 요즘 시대 부모들이 경쟁적으로 교육시키는 것, 그리고 부모들이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아도 그 실태들을 알 수 있다. 아이가 말을 떼었다 하면 아직 우리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영어를 시키질 않나, 이제 조금 컸다 싶으면 아이의 적성을 발견한답시고 피아노학원, 태권도 학원, 미술학원, 종합학원 등 하루에도 몇 군데씩 아이를 뺑뺑이 돌리는 부모들의 모습을 요즘 사회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자라올 때는 적어도 요즘아이들처럼 이 정도로 바쁘진 않았다. 중3인 내동생만 보아도 쉬는 날 없이 주말마저도 학원에서 보내야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도 안타깝다. 점점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져가고 있는 것이 어쩌면 아이들만을 탓할 문제가 아닌 부모들을 탓해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추천사를 읽은 후, 본문을 읽어나가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각기 처한 환경들이 다른 열다섯 가족의 실제 이야기들을 엮어 놓은 책 이었다. 힘든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희망센터의 도움을 통하여 아이는 물론이고 부모들 까지도 세상 밖으로 첫걸음을 내딛어 가는 것을 보니 내가 복지사가 된 마냥 뿌듯하고 기뻤다. 글로 보아서 그렇지 실제로 그 현장과 상황들을 보았을 복지사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그 아픔들이 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각각의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공통적인 원인은 바로 혼자가 아닌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도움들이 그 가정에 주어진다고 해도 부모의 마음가짐과 생각들이 변하지 않는 다면 절대 아이는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에도 복지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그들의 생각을 억지로 변화시키려 하거나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만을 제공해준 후 스스로 변화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 이 진정한 복지사의 역할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또한, 이웃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요즘처럼 자기 살기 바쁜 이 시대에 솔직히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마주쳐도 인사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가족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요즘에는 이사를 하면 떡을 돌리는 문화가 많이 없어졌지만, 부모님께서는 항상 이사를 할 때 마다 떡을 돌리시면서 우리가족이 이사 온 것을 알리신다. 오다가다 마주치게 될 때에도 먼저 안부를 물으시곤 한다. 어머니께서는 이전 아파트에서 같은 연배의 아주머니 네 분과 ‘사계절’ 이라는 계모임 아닌 계모임을 만드셔서 아직까지도 힘든 일이나 자녀문제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서로 도와가며 만남을 이어오고 계신다. 또한 옆집에 사시던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항상 음식이나 좋은 것들을 나누다 보니 할머니께서도 밭에서 직접 기르신 싱싱한 채소들을 항상 우리에게 가져다주시곤 하셨다. 이사를 온 지금도 할머니께서는 가끔씩 우리 아파트에 찾아오셔서 우리 집 현관 문고리에 채소들을 걸어 놓고 가신다. 이 책에 나온 말들 중에서 ‘아이란 부모를 통해 세상 모든 것을 배운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 또한 부모님의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개인주의적인 세상 속에서도 이웃 간의 끈끈한 정을 알게 되었고, 아직까지는 세상이 그렇게 개인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먼저 이웃에게 한마디를 건네고, 좋은 것들을 나누는 부모님의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 내가 커가면서 본받고 싶은 부모님의 수많은 모습들 중 하나이기도하다.
‘행복한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는 행복한 아이이다.’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 중에서는 좋지 못한 환경과 아직 아이에 대해 모르고 아이 키우는 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부모 밑에서 자라온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삶을 살아가는데 정말 기초적인 생활조차 되지 않고, 학교나 유치원 생활에 잘 적응 하지 못하며, 정서가 매우 불안하고, 성격이 매우 모나 있었다. 어쩌면 행복 이라는 것을 느껴보지 못한 아이들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희망센터의 도움의 손길을 통해 행복을 알아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들 또한 변화 되어가고 있었다. 내성적이고 아무런 표정이 없으며 사회생활에 잘 적응 하지 못하던 아빠가 아이에게서 처음 듣는 ‘아빠’ 소리에 활짝 웃고, 아이를 위해 새로운 일을 찾아보는 등 아빠로서의 역할을 하려하는 아빠. 무뚝뚝한 아빠의 이미지로 아이들에게 따뜻한 포옹한번 해주지 않고, 서로의 눈을 쳐다보며 얘기해 본적이 없는 아빠는 대소변을 싸버리는 초등학생 아이와 엄마의 정을 알지 못하고 자라서 감정 조정과 관계에 서툰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안아주고, 사랑의 말들을 눈을 쳐다보며 이야기 하며 불안정한 아이들에게 어느새 행복을 심어주는 아빠가 되어가고 있었다.
이렇게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복지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고만 생각 해왔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스트레스보다는 성취감,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 되어졌다. 아직 내 진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사회복지사가 되어서 클라이언트들을 마주했을 때 위에서도 말했듯이 조언하는 복지사가 아닌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고, 어떠한 위로의 말보다 말없이 그냥 따뜻한 손길을 건네줄 수 있는 그러한 복지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많은 이웃들처럼 힘든 세상 속에서 서로에게 더욱더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이웃들이 늘어 갔으면 좋겠고 나또한 그러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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