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속요의 여음(여음의 정의, 여음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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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속요의 여음(여음의 정의, 여음의 종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려속요의 여음
Ⅰ.여음의 정의
여음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소리가 사라지거나 거의 사라진 뒤에도 아직 남아 있는 음향이고, 음악용어로는 성악곡에서는 노래는 쉬고 악가만 연주되는 부분을, 기악곡에서는 독주하는 악기는 쉬고 반주하는 다른 악기들만 연주되는 부분을 가리킨다. 그리고 문학적인 의미로는 구비문학, 특히 구창 문학인 시가 등에서 연 단위에 본 가사의 앞뒤가운데에 있어서 의미 표현보다는 감흥과 율조를 일으키는 어절이나 구절을 의미한다. 즉, 여음이란 시가에 있어서 뜻의 전달보다는 조흥과 조율 및 의미 확장을 기하는 소리(구음)로서 반복에 의해 한 형식을 형성하는 것을 여음이라 한다.
Ⅱ. 여음의 종류 박춘규, 「麗代 俗謠의 餘音 硏究」,『語文論集』14집, p. 74~78.
1. 감탄여음
감탄여음에는 ‘아으’, ‘아’, ‘위’의 세 유형이 있다.
「정읍사」의 ‘아으 디롱디리’ 「정과정곡」의 ‘아니시며 거츠르신 아으’ 「동동」의 ‘아으 動動다리’와 같은 용례를 볼 수 있는데 대개 찬양, 탄복 등의 감정적 표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같은 고려시대 노래이지만 경기체가에서는 ‘아으’는 찾아볼 수 없고 가사와 시조에서도 활용되고 있지 않았다. 유독 속요에 ‘아으’가 많이 활용된 것은 무엇보다 향가에서 내려온 문학적 계보와 민요의 특수성이기도 한 여음의 반증임을 무시할 수 없다.
‘아’는 「이상곡」에 ‘비가 오다가 개야 아 눈하 디신 나래’ 등에서만 찾아볼 수 있고 다른 노래에서는 그 용례를 볼 수 없다. 그것도 다른 시가에서와 같이 후구에 위치한 것이 아니고 어구중간에 삽입되고 있다. 그러나 무의미한 삽입어구는 아니며 원사에 어떤 의취가 관련된 감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위’는 「쌍화점」의 ‘위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서경별곡」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사모곡」의 ‘위 덩더둥셩 어머님 티 괴시리 업세라’ 「가시리」의 ‘위 증즐가 태평성대’ 등에서 볼 수 있다. 이는 악기의 기묘한 의음과 무의미한 사설을 동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서민적 평탄한 감정이 어떤 악기의 리드미컬한 성음에 합류되어 유희적 경쾌미가 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 악기의성여음
대체로 속요의 여음은 어떤 악기의 擬托音으로서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다양하게 원가사 내용과도 연관되어 어떤 意趣와 격조를 형성해주고 있음이 특질이다. 그러므로 고려 악기에는 어떠한 것들이 연주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여음의 기능에 기여된 의성의 실상과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