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선발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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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의 선발 기능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Q. 교육의 선발기능을 통해 계급적 분류를 학력상의 분류로, 학력상의 분류를 인간성의 분류로 변형시킨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현실에도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되는가?
A. 김천기, 『교육의 사회학적 이해』, 1998
기능론은 소득격차와 같은 불평등이 발생하는 원인을 능력에 있다고 본다. 경제적 성공은 능력과 적절한 교육으로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함으로써 학교는 계급구조와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합법화한다. 불평등한 계급관계는 기회균등과 능력주의 이데올로기에 따라서 정당화된다. 기능주의에서 강조하는 선발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선발은 ‘능력’에 따라 이루어지고 선발된 인재는 적재적소에 배치되며 그 역할에 따라 차등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차등적인 보상은 필연적으로 불평등이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와 같은 불평등은 사회 유지의 필요상 필수불가피하며 능력의 차이에 따라 생기므로 누구나 수용한다.
선발기능을 맡고 있는 학교교육은 이러한 사회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능력주의를 표방하는 사회에서 학교가 능력에 따라 인재를 선발을 하고, 지위를 배분한다고 여겨지므로 정당성은 의심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학교는 위계적인 분업구조에 맞춰 노동자를 양성한다. 이를 보울즈와 긴티스는 ‘대응원리’를 통해 설명한다. 대응원리란, 생산 작업장의 사회적 관계가 학교에서의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사회적 관계와 그 형식에서 일치하고 대응한다는 것을 말하는 원리이다. 즉, 노동자가 위계적인 분업구조 속에서 경험하는 불평등하고 억압적인 사회적 관계가 학교 교육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남을 알 수 있다. 대응원리는 사회화의 과정이 대상에 따라서 차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 중점을 둔다.
보울즈와 긴티스에 따르면 교육 수준에 따라서, 동일한 학교 내에서도 실업계 혹은 인문계에 따라 사회화가 차별적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차별적 사회화는 가정에서도 일어난다. 다시 말해, 작업장에서 부모가 받는 사회적 차별화가 내면화 되어 가정에서도 아이들에게 그대로 부모가 내면화 한 사회적 차별을 반영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교 교육이 선발기능을 통해 계급적 분류를 학력상의 분류로, 학력상의 분류를 인간성의 분류로 변형시킨다는 점은 한국 사회에서 잘 드러난다. 이투스 교육 평가 연구소에서 조사한 특목고의 서울권 대학 진학 비율을 살펴보면, 이투스 교육 평가 연구소, http://cafe.naver.com/isajime/2953369
2017학년도 기준으로 특목고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23.6%가 합격하고 일반고 학생들은 20.3%가 합격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체 고등학교 중에서 특목고가 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일반계 고등학교가 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목고 고등학교는 저소득층 계열의 아이가 실질적으로 지원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큰 학교들이다. 따라서 계급적 분류가 학력상의 분류로 이어지며 계급의 세속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높은 학력이 높은 인간성을 대변하는 한 지표로써 여겨지고 이는 우리나라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사교육과 학벌주의에 따라 증명된다.
학교 교육의 선발기능은 학벌주의를 초래하며 이를 만연하게 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교육의 선발적 기능을 통해 높은 학력이 높은 인간적 탁월함이나 취향, 교양 등의 높은 문화적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오인하도록 만든다. 선발주의에 의해 계급적 분류를 학력상의 분류로, 학력상의 분류를 인간성의 분류로 변형시킨다는 관점은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있다.
우선, 우리나라의 교육 비용측면을 고려해보자. 장범모, 『교육의 향방』, 교육과학사,2009
OECD 국가들의 국고부담 공교육비는 평균 GNP의 8%인데 한국은 불과 4%에 불과하고 사부담 공교육비와 사부담 사교육비를 합해야 8.5%가 된다. 즉 사교육에 너무나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대학 등록금도 비싸다는 현실을 고려해보면, 경제적 약층에게는 상대적으로 적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시스템에서는 능력이 있는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약층에 해당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인재를 발굴하기 어렵다는 한계에 직면한다. 따라서 능력에 따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선발기능의 목적과는 달리 실질적으로 적합한 인재를 적절한 곳에 배치하기가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다음으로, 학력상의 분류를 인간성의 분류로 변형시키는 관점은 다음과 같은 사례를 통해 반박할 수 있다. 첫째로,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성폭행 사건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이는 의과대학 남학생 3명이 동기들과의 여행에서 만취해 잠든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다. 다음으로, 동국대학교 단체 카톡방 성희롱 사건을 들 수 있다. 동국대학교 한 학과 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비롯하여, 여성들에 대해 도를 넘는 성희롱 및 외모 비하 등을 약 3개월 간 해왔던 사실이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밝혀졌다. 이 두 사례를 고려해보았을 때, 결코 학력상의 분류가 인간성의 분류로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이 선발기능을 통해 계급적 분류를 학력상의 분류로 변형시키고, 학력상의 분류를 인간성의 분류로 변형시킨다는 견해는 위에서 언급한 실제 사례들과 선발기능의 능력에 따른 인재 배치라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음을 통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경제적 약층에 속하는 인재 발굴과 인간의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적합한 도덕 교육과 균등한 교육 기회의 보장이 필요하다.
①SAT점수는 아이의 능력을 나타내는가? 과외를 통해 SAT 점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SAT라는 표준화된 시험의 점수는 아이의 능력을 나타내는 부분적 지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아이의 능력만을 단순히 제시하는 지표는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부모의 사회적인 계급과 경제적인 능력을 나타내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계급을 가지고 있는 부모의 자녀는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 과외나 학원 등으로 아이의 SAT점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SAT는 단순한 아이의 능력만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닌 아이의 가정환경 즉, 부모의 사회적 계급을 나타내주기도 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SAT 시험은 표준화 된 시험이다. 따라서 객관적인 유형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SAT 시험에 대한 노출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따라서 과외를 통해 SAT 점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부모의 계층과 능력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반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높은 경제적 사회적 계급을 지닌 부모로부터 아이는 양질의 교육 기회가 주어지고, 이에 따라 아이는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김천기(1998). 교육의 사회학적 이해. 서울: 학지사
장범모(2009). 교육의 향방. 경기: 교육과학사

http://cafe.naver.com/isajime/2953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