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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2) 몬테소리의 유아 이해
유아는 인류를 위해서, 또 문화와 사회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유아란 모든 것을 성인이 해 주어야 할 무기력한 존재’로 여긴다. 세상의 모든 종들이 자신들 세계의 일반적인 질서에 적응하도록 독특한 생체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듯이, 인간도 마찬가지로 출생 때부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잠재적 기능을 갖고 태어난다.
유아의 창조과정에서는 본능과 환경이 큰 몫을 담당한다. 따라서 유아가 접하게 될 환경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또 유아를 도와주지 않으면 유아는 자신의 정신 범주 안에서 계속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유아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정신생활을 시도하는 존재이다. 어른은 정신이 잠자지 않도록 처음 발달을 시작하는 신생아 때부터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무던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유아가 창조를 하기 시작할 때에는 그 자신의 의지대로 이끌고 갈 수 있도록 놓아주어야 한다. 창조의 과정은 인간 본능과 깊이 관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3) 유아기의 발달 특징
유아는 물질과 자연의 세계에서 무기력한 존재로 태어났지만, 신체상의 발달과 함께 처해진 환경에 맞추어 정신적으로 대응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신의 힘을 형성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유아기의 대표적 정신기제가 바로 5세까지 지속되는 ‘민감기’와 ‘흡수정신’이다. 유아는 민감기와 흡수정신을 통해 정상적인 인간으로 성장해 간다.
1>민감기
① 민감기의 정의
민감기는 유아가 환경과 ‘감각적인 상호관계’를 유지하고 왕성하게 창조 할동을 할 수 있도록 놀라운 에너지가 방출되는 시기로, 이 시기 유아는 모든 것을 쉽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수용하고 학습한다.
민감기는 인간의 본능에 속하는 과정이며, 성숙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작용하여 성숙의 단계를 연속적으로 이끌어 낸다. 민감기에는 특정 분야에 대한 잠재력이 증가해 불꽃이 점화되듯 모든 것이 쉽고도 역동적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원하던 관심 대상이나 호기심이 충족되면 민감기의 에너지는 줄어들고 피곤함과 무관심의 상태가 찾아온다. 유아는 민감기에서 적응하는 것과 획득하는 것을 배운다. 이 민감기를 통해 유아는 매우 강력한 방식으로 외부세계와 접촉하는데, 이때 유아는 외부세계에서 방향을 잡고, 모는 경험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나 교사는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민감기를 파악하여 유아의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