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교육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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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50세 이후 이황은 한서암과 계상서당 및 도산서당을 세우고, 문인들을 가르치며 성리학의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였다. 이황의 중요한 저술로는 천명도설, 사단칠정논변, 주자서절요, 성학십도 등이 있다.
▶ 이황의 사단칠정론
주자학은 존재와 당위의 관계를 ‘리’와 ‘기’로 해명하고자 했다.
‘필연지리’ 곧 ‘사물당연지리’를 통해 일체의 사물을 지배하는 도덕적 표준을 객관적 사물에서 찾고자 한 것이다. 이황은 인의예지 와 같은 선한 본성이 인간 마음속에 내재함을 믿었다. 그러므로 사단의 해석을 통해 리의 자발성을 주장하는 이황의 의도는 궁극적으로 인간이 가진 선한 본성을 깨닫게 함으로서 인간의 동물화 즉 타락을 막고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황 사상의 교육적 의의
이황의 성리학은 오늘날 교육이 지나친 행동주의적, 물질 지향적, 통제적 성향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교육적 시사점을 줄 수 있다. 교육이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교육이 도덕적으로 보다 나은 인간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이황은 인간의 본성이 순수하고 선한 상태인 리에 의해 좌우된다는 심성론을 지지하였다.
성리학은 군주의 선심으로서의 덕에 의한 통치와, 그 선심을 기초로 한 예에 의한 통치를 시사하고 있다.
2. 기대승
▶ 기대승의 사상
기대승은 성리학의 핵심 이론인 이기론을 이해함에 있어 퇴계의 입장과 상당히 상반된 주장을 한 사람이다. 그는 이황이 주장한 주리론이 리에 치중하여 내용이나 실질보다는 명칭형식이상을 중요시하는 명분론적 사고방식에 빠지기 쉽다고 비판하였다. 즉 주리론에 편향하면 할수록 그것은 비현실비실제적 관념론으로 변해갈 수밖에 없다. 기대승은 현군에 의한 왕도정치를 이상으로 삼고 위민, 민본의 사상을 바탕으로 수신과 치심을 교육방법으로 주장했다.
▶ 기대승 사상의 교육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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