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기법과 새로운 문체 확립에 뚜렷한 공적을 남김으로써 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의 성립에 크게 기여했다. 따라서 리얼리즘과 함께 한국문학사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모더니즘에 대한 논의에 박태원은 언제나 문제적인 작가로 등장한다. 우리가 박태원 문학을 문제 삼을 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모
I. 머릿말
최근 영화계는 ‘판타지 열풍’이었다. 조앤 K. 롤링이 써서 세계적인 흥행을 해리포터 시리즈,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아동을 타깃으로한 ‘나니아 연대기'등 많은 판타지 소설이 영화가 되었고, 요즘도 그런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화산업이 발달했고 판타지 소설
1.『홍길동전』연구의 선행과제
(1) 작자 시비(是非)문제
『홍길동전』은 최초의 한글소설이라는 대단한 명예를 누려온 작품이다. 그리고 작자로 알려진 허균(許筠, 1569~1618)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그의 문학적 재능이 이 작품과 결부되어 『홍길동전』은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홍길동전』에
소설을 완성시키고 있기 때문에 넓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춘향전>과 <구운몽>에 이어 가장 많은 이본 수효인 70여 종의 이본이 남아 있는 것은 작품이 오랜 시간동안 폭넓게 읽혀졌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심지어는 저학년용으로 만화화되기도 했다. 이렇게 잘 알려져 있는 만큼 <박씨전>은
♡ 들어가며
1 - 1 연의소설이란?
`연의소설` 또는 `역사연의소설`이라고도 한다. 연의라는 명칭은 원말명초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역사소설은 송대 설화의 사과(四科) 중 강사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다. 노신이 ‘중국소설의 역사적 변천(中國小說的歷史的變遷)’에서 언급 했듯이 강사 류의
Ⅰ. 작가소개
1. 박태원, 그는 누구인가?
1909∼1986. 소설가. 호는 구보.
193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의 한 사람이다. 서울 수중박골 태생으로 경성사범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1929년 일본 호세이대학 예과를 중퇴하였다.
1930년 단편 〈수염〉을 발표하면서 작가생활을
Ⅰ. 문학 개관
1) 1930년대의 시대상
1930년대는 일제의 침략전쟁이 가장 빈번했던 시기로 우리의 삶은 전쟁터와 다를 것이 없었다. 일제는 1931년 만주사변을 시작으로,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급급해했고, 그로 인해 우리민족은 전보다 더한 핍박에 시달렸다.
1. 인정소설이란?
인정소설이란 연애·혼인 및 가정생활을 제재로 하여 현실 사회생활을 반영하는 중·장편소설을 말한다. 이러한 부류의 소설을 '세정(世情)소설'이라고 칭하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는 인정소설이라 칭하는 것이 훨씬 더 적합하다고 여긴다. 왜냐하면 이 표현이 연애 혼인·가정생
1. 소설의 개념
한국에서 고소설이라고 하면, 『홍길동전』.『춘향전』,『심청전』과 같은 작품을 말하지만 ‘소설이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대답, 즉 소설의 개념 정립에는 뚜렷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는 소설의 개념에 대한 몇 가지 견해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구인환
명대 장편소설의 흐름
명대 이래의 장편소설을 장회소설이라고 부른다. 장편소설은 일정한 숫자의 회(回)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었으며 그래서 장회소설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이것은 곧 이야기 전체를 단락별로 끊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각 회의 앞에는 그 회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