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경성제국대학 (이하 경성제대로 약칭)은 일제의 식민지 착취기관인 조선총독부에 의해 1924년 5월부터 설립. 운영되다가 1945년 10월 미군정에 의해 미국인 총장과 교수가 임명되고 ‘경성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될 때까지 만 21년 5개월간 우리나라에 존속하였던 식민지대학이었다. 이 학교
게 되었고 공업학교 설립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성공립보통학교’가 1938년에 먼저 세워졌고, 다음해에 ‘평양공립보통학교’가 설립되었다. 1940년에는 공립으로 이리공업학교, 흥남공업학교, 부산공업학교, 사립으로 조선전기공업학교가 세워지며 4개교가 생겨났다. 전체 입학생 수도 1937년 1
요구한 것이다.
1920년 1월 하순 일본 본국에서도 도쿄제국대학 명예학장과 교수 수 십 명이 [만선문화의 연구를 도모하기 위해서], 서울과 중국의 대련또는 여순에 대학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건백서]를 당시의 수상 ․ 문상 ․ 조선총독 ․ 관동청 장관에게 제출했다. 이 건백서는 당시
대학, 대학예과 및 대학은 내지의 제도에 준거’하여 대학 및 대학예과 설립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단과대학 및 종합대학 제도의 병용 등 다양한 대학 형태의 설립요구는 식민지기 내내 실현되지 못했다.
2) ‘제국대학’ 모형의 도입배경
(1) 제국대학 모형의 도입
경성제국대학은 본국의 대학
Ⅰ. 서언
경성제국대학은 설립과 운영의 주체가 누군인가라는 점을 잠시 접어둔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대학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대학은 일본식민지주의의 한국지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그 역사적 의의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명백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