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가가 출현하는 것은 필연적인 사실이다. 이 필연적인 역사적 사실 앞에 출현한 사람이 바로 공자이다. 공자의 정치사상은 從周종주, 즉 주나라의 문화를 따라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공자의 이상은 서주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주나라의 정치제도를 변형, 발전시켜 혼란스러
정치 조직은 제후를 그 밑에 두고 따르게 했던 소위 봉건 제도에다 제사를 함께 지내는 종족 관계로서 주 왕실에 달려 있었고, 게다가 이 관계는 씨족을 달리하는 제후국 이하와의 사이에도 사직을 받들어 모시는 일로 연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주나라는 봉건국가라기보다도 오히려 제정일치
1. 들어가며
공자의 정치사상은 흔히 ‘덕치(德治)’나 ‘예치(禮治)’, 혹은 ‘군자(君子)에 의한 정치’ 등의 말로 표현된다. 힘으로 피통치자들을 누르는 철권통치가 아니라 ‘덕’의 감화력에 의한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공자의 이러한 정치사상은 ‘법치’를 주장한 법가의 정치사상
사상가가 출현하는 것은 필연적인 사실이다. 이 필연적인 역사적 사실 앞에 출현한 사람이 바로 공자이다.
공자가 태어난 시기는 주나라의 사회질서가 이미 파괴되었고, 부패가 만연한 불안한 사회였다. 상하 간의 계급 갈등과 수 백 년 간 지속된 주나라의 신분사회가 몰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던 것
공자시대 周末社會는 권력정치적 성격을 갖는 사회이기 때문에 권력을 소유한 者들간에 투쟁의 시대였던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통합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고 혼란의 연속 이였으며 국가나 만족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 간에 일체감도 없었다. 공자는 이러한 사회적 혼란을 예라는 보편적 행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