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보다 주체, 내적 경험, 개인 의식을 상위의 리얼리티로 구현한다. 이처럼 경험과 사유의 개인적 기원에 근거를 두고 있는 주관성의 특성으로 인해 모더니즘 소설은 내면성과 외적 현실의 원형적인 대립 구성을, 내면성에로의 경사를 통해 소설 구조를 일원화하는 경향이 강하다. 내면성의 우세, 나
내용으로 즉 예술 매체에의 몰두로 전화시키게 된다. 근대 예술의 형식 미학의 연원은 이 지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예술의 자율성 상태는 사회적 실천에 대한 무관심으로 표명되기도 한다. 자율성 상태는 내용의 사회성 여부와는 관계없이 사회적 영향과 효과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
내 눈’과 ‘독한 술과 끝없는 비굴과 절망에 문드러진 내 쓸개’로 지낸 자신을 꾸짖고 있다.
이 시에서의 화자의 자기 반성을 화자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시는 해방 공간에 보기 드문 화자의 자기 반성이기에 더욱 값지다. 김성권·한기애,
내 고장 → 민족에 대한 향수적 표현,
어두운 시대의 억압을 벗어나 회복되어야 할 생명의 공간
* 청포도 →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 2연의 내용으로 보아, 역사적 사회적 운명을 같이 한
공동체의 원초적 연대의식의 결정체
* 마을 전설 →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평화로
소월 시에 있어서 아픔이나 슬픔을 이완하고자 할 때는 그 구제 방법을 대리 대상으로 이완시킨다. 돌이킬 수도 없고, 환원되지 않은 상실되어버린 사랑을 대상물을 통해 가라앉게 하고 의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의 짓눌린 무게를 외적인 것에 투사해 자신의 의중을 극복하고 싶은 보상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