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현정이가 아이에게 밥을 먹였다.’와 ‘현정이가 아이에게 밥을 먹게 했다.’의 의미상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우리에게 익숙한 단형사동문과 장형 사동문의 통사론적 차이점을 묻는 것이다. 여기서의 단형사동문이란 ‘이, 히, 리, 기…’ 등과 같은 사동 접미사에 의하여 만
사동문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피사동주가 행동을 할 수 있는 생물 명사여야 한다.
(1) ㄱ. 시연이가 남동생에게 신발을 신겼다.
ㄴ. 시연이가 남동생에게 신발을 신게 했다.
(1ㄱ)의 예시와 같이 동사에 사동 접미사 ‘-이-, -히-, -리-, -기-, -우-, -구-, -추-’를 삽입한 사동형을 단형 사동
언어에서 '사동'이라 부르는 범주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밝히고, 한국어의 문법적 사동문의 유형으로 간주되는 파생적 사동문과 통사적 사동문의 주요한 특성을 기술한다. 또한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어휘 사동과 형용사 사동의 사동문 인정에 관해 서로 대립되는 의견과 각각의 논거들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