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하면서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암중 모색했다. 풍자는 현실비판에만 그칠 뿐 올바른 전망을 할 수 없다는 한계와 식민교육을 받은 타락한 기성세대로는 더 이상 어떠한 변혁이나 전망도 할 수 없음을 파악한 채만식의 현실인식은 새로운 세대들의 작품이 긍정적으로 표현되고 미래지향적 의지를
풍자
이 시기에 와서 채만식은 지금까지처럼 지식인 상이나 의로운 인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허위와 전근대성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인물을 내세우고 대상을 부정하는 작품을 쓴다. 이들 작품 속에 나타난 공통적인 특징은 주인공들 모두가 부재지주로서 부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
풍자․묘사․기타”, <비판>, 1938.5.
백 철, “풍자작가 - 채만식형의 문학적 모습”, <자유문학> 2집, 1956.8.
로 규정하였다.
그러다가 1970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 PEN 대회에서 ‘동서 문학의 해학’이라는 주제 발표 이후 채만식에 대한 평가는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전까지의 사상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