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신화와 한국
한국의 무속신화에서 악신이 비교적 분명하게 제시되고 있는 것은 <손님굿>, <삼두구미본>, <성주풀이>, <천지왕본풀이>, <창세가> 등이다. <삼두구미본>에서 악신의 모습이 가장 분명하게 제시되고 있으므로, 먼저 <삼두구미본>에서 확인되는 악신의 모습을 살펴보기로 한다. 아래
신화학의 이론들은 동아 시아 신화를 비롯한 비서구 지역의 신화들에 대해 '표준'으로서의 지위를 누려왔다.
그 결과 이른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침대보다 사람이 짧으면 늘려 죽이고, 길면 긴 부분을 잘라 죽인 고대 아테네의 도둑 신화)와도 같은 서구 신화학의 재단에 의해 동아시아신화의
Ⅰ. 서설
본고는 ‘동아시아 역사속에서의 정치와 신화’ 이정숙, ‘동아시아 역사속에서의 정치와 신화’, 한국기호학회 발행 2004년호.
라는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자의 동아시아신화와 서구신화에 대한 비교법적 소견을 간단히 밝히고자 한다. 본론에서는 먼저 동아시아신화
동아시아 영웅신화동아시아의 영웅신화를 비교하려면 자료의 제한이 필요하다. 동아시아에는 수많은 민족이 있고 민족마다 민족영웅신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알려진 몇 가지의 대표적 신화를 대비하여 전체적 성격을 검토하는 일도 비교신화학의 관점을 모색한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