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자표기법 정착의 요체는 정부건 민간이건 이것이 옳고 좋다는 확신의 기초 위에서 이를 꾸준히 밀고 나가는 것이고 그 밖에 다른 길이 있을 수 없다.
먼저 힘들여 해야 할 일은 새 표기법의 내용을 정확하게 모든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숙지시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기저기서 나온 반대론들을
외래어표기법을 별도로 크게 다루지는 않았고 하나의 작은 항목으로 다룬 수준이었다. 이후 외래어표기법이 하나의 큰 규정으로 제정된 것은 1941년 조선어학회의 <외래어표기법 통일안>에서부터였다. 이렇게 시작된 외래어표기법의 제정은 <들온말 적는 법>(1948, 문교부), <로마자의 한글화 표기법>(
표기법으로 국어의 음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내용에 따라 독창적으로 만들어진 문자 훈민정음이 쓰이게 된 뒤 비로소 국어는 완전하고도 전면적인 표기가 가능하게 되었다. 문자 훈민정음이 창제된 뒤 이 문자로 기록된 15·6세시의 중세국어 문헌들을 살펴보면 매우 엄격한 표기법이 수립되어
표기법’은 발음주의(전사법)에 입학하여 재정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로마자에는 대응하는 글자가 없는 [어]와 [으]를 ‘ŏ, ŭ’ 등과 같이 반달표를 사용하여 표기하였다.
이관규, 「학교문법론」, 월인, 1999, p.354.
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이후 조선어학회에서 ‘조선어음 라마자 표기
, 남북 언어의 비교를 통해 이질화 현상을 파악하는 것이 이질화 문제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남북 언어의 이질화 현상을 남북한의 규범 문법과 남북한의 발음규범, 한글 맞춤법, 외래어표기법, 로마자표기법의 항목에서 비교하여 살펴보기로 했다.